로랑 바르버롱의 40년 한국 여행 수첩 사진전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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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진 작품앞에서 포즈를 취한 로랑 바르버롱
2016년 3 월 8 일에서 31 일까지 한불수교 130 주년을 기념하며 "한국 여행 수첩 Carnets de voyages en Corée 1973-2013" 이라는 이름으로 파리 남쪽 외곽, 꺄상 Cachan 의 꺄슈 갤러리 Galerie Cachou에서 작가가 40 년간의 한국을 오가며 찍은 사진 전시가 열리고 있다.
꺄슈 갤러리는 꺄상 Cachan 에서 작업하는 박대철 작가의 작업실을 얼마전에 넓은 전시공간으로 개조한 것이다.
3월 8일 화요일 19시 오픈식이 있었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문화협회에서 주관하여, 꺄상 시청이 협조했고, 박대철 작가가 전시 장소로 제공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날, 문화협회 회장과 꺄샹 시청 관계자들, 꺄상 주민들과 한인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관계자들이 참석해서 전시를 축하해 주었다.
로랑 바르버롱 Laurent Barberon 이 한국을 처음 알게된 것은 태권도를 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1973 년 한국을 방문한 후 조용한 아침에 나라에 매혹돼 카메라에 한국의 모습을 담기 시작했는데, 실내 건축을 전공한 그는 공간의 박수근씨의 초청으로 1979년 한국에서 첫 사진 전시를 가졌고, 지금까지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전시 오픈식날 갤러리안으로 들어가니, 로랑 바르버롱은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사진 작품들을 보니,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라는 큰 머릿제목이 있는 신문을 펼쳐서 보고 있는 이, 삿갓 쓴 할아버지, 한복을 입은 명절 모습과 아이들이 운동하는 모습 등, 7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인들의 생활이 담겨져 있었다.
키가 훤칠하게 큰 이 프랑스인이 왜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들의 생활을 사진에 담았는지 궁금해져서 몇가지 질문을 했다.
그는 지난 40년 동안 자주 한국을 드나들었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는 다녀온때는 2014년 12월이었다고 하는데, 지난 40년 동안 한국이 많이 발전한 것에 대해 그는 하룻동안 낮에서 밤까지도 변화, 발전을 하더라고 한다. 그가 본 한국인들은 호의적이었다. 한국말을 할수 있냐고 하니, 그는 좀 주저하더니만 ‘마음대로 하세요’라며 뉘앙스와 억양까지 완벽하게 구사했다. 이번 전시한 사진은 일부라고 한다. 그외 더 많은 한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있다고 한다.
전시장을 제공한 박대철 작가와의 인연은 1977년부터였다고 한다. 함께 강화도를 여행하는 등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었다. 로랑은 옛날의 한국을 기억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머물때 밖(마당)에서 씻었던 것, 그리고 겨울에 방 온돌이 고장나 추워서 떨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하며 갖은 전시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전시는 3월 31일까지, Galerie Cachou (6 rue Georges Vigor 94230 Cachan)에서 열린다.
<파리광장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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