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문화,예술 분류

에디뜨 피아프 : 그대가 날 사랑한다면 난 두려울 것 없으리

작성자 정보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467acd2a580267738d6f061925cc4b95_1672876739_9276.jpg
 


‘’그대가 사랑한다면 두려울 없으리’’ 에디뜨 피아트의 사랑의 찬가가사 중의 귀절이다. 에디뜨 피아프 (Edith Piaf 1915-1963) 노래는 언제 들어도 매력적이다. 그녀는 항상 대화하듯 생동감있게 노래를 풀어간다. 덕분에 우리는 쩌렁쩌렁 경쾌한 그녀의 목소리에 덩달아 신이 나기도 하고, 절제된 목소리로 결연한 모습을 보일 때면 묘한 전율을 느끼기도 한다. 애절한 목소리가 울려퍼지면 가만히 숨죽여 그녀의 음성에 집중하게 된다.

가령, ‘반대편 거리에서 (De l’autre côté de la rue, 1943)’ 듣다 보면, 가사 풍경이 영화처럼 생생하게 머릿속에 펼쳐진다. 피아프는 고된 삶에 지친 주인공이 되어 애처로운 목소리로 우울을 노래하다가, 곡의 끝무렵에는 다시 확신에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하며 삶의 희망을 되찾는다 : 

공장일을 마친 주인공은 축쳐진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한다. 그녀는 벽에 금이 오래된 건물의 7층에 산다. 좁다란 계단을 오르는 그녀의 발걸음이 무겁다.

망사르드 지붕 밑에 사는 여자는 집에 들어와 석유등에 불을 밝힌다. 휘어진 침대, 절뚝거리는 테이블도 함께 그녀를 맞이한다. 그녀는 이내 쓰러져 잠이 든다. 추위에 몸을 잔뜩 구부린채. 그리고 다음날 똑같은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어느날은 잠시 창문의 커튼을 거둬 거리 반대편 건물을 본다. 아름다운 여인 한명이 보인다.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한 여인은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하다. 추운 겨울에는 무도회장에 가서 밤새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5:14 문화 / 예술에서 복사 됨]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