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과 프랑스, 평화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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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수교13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과 전시회 열려
전시가 개최되고 있는 파리 1구 구청앞
행사식 진행 중
전시장 내부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과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한불수교130주년을 기념하여, -“자유한국”과 프랑스, 평화를 꿈꾸다- 라는 제목으로, 파리 1구 구청에서 특별전시회(2016년 4월5일-15일) 및 국제학술심포지엄(2016년 4월11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내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설립한 국민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며, 프랑스에서도 파리디드로대학과 파리 제1구 구청이 참여했다.
4월 11일(2016년) 월요일 9시부터 17시 30분까지 파리 디드로 대학에서 “한국독립운동과 프랑스”라는 대주제하에, 제1부에서는 “안중근과 빌렘신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프랑스”발표에 이어 “프랑스 소재 자료 및 출판물”을 주제로 한국 및 프랑스 한국학자들과 함께 토론을 했고, 2부에서는 “파리위원부의 독립운동”, “한국독립운동을 지원한 프랑인들”, “프랑스의 한국친우회” 발표와 “프랑스에서의 한국독립운동 연구 전망”이라는 주제로 원탁토론을 진행했다.
이와 연계한 전시가 파리 1 구 구청 전시실에서 4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해외 한국 독립운동이 1919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자유한국” 운동에서부터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자유한국과 프랑스”를 주제로 기획 되었으며, 이는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파리위원부’’의 기관지 “자유한국(La Corée Libre)”에서 비롯되었다.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된 전시는 ‘’한·불 수교 이전과 1886년 수교 이래의 국교 관계를 중심으로 프랑스 문화가 우리나라의 근대의식에 끼친 영향’’, ‘’국권을 상실하고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펼칠 당시 한국독립운동에 도움을 준 프랑스인’’, ‘’광복 이후 양국의 수교가 다시 열리면서 한·불간의 외교관계와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군의 참전’’과 ‘’한국과 프랑스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었다.
4월 11일 월요일 18시 30분 파리 1 구 구청에서 전시 리셉션이 있었다. 비가 온뒤 개이면서 날씨가 4월답지 않게 쌀쌀했던 날 전시가 있는 파리 1구 구청을 찾았다. 루브르 박물관 건물을 바라보고 있는 구청 울타리 철문에는 그옛날 프랑스 신문이 알린 한국의 역사들이 삽화로 전시되어 있었고, 그앞에는 봄을 알리는 노란 개나리가 무채색의 파리 중심가를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이날 파리 디드로 대학에서 학술 심포지엄을 마치고 오는 일행들이, 막 도착한 모철민 대사와 구청 앞에서 마주치며 반갑게 악수를 한다.
파리 1구 구청장과 프랑스 인사들, 프랑스 지역 독립운동과 관련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석했다.
프랑스 파리위원부 위원장 김규식 선생의 손녀 김수옥 여사,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루체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조소앙’’ 선생의 손자 김상용 국민대 교수, 프랑스 파리에서 고려통신사를 통해 임시정부의 외교선전활동을 전개한 서영해 선생의 손녀 수지왕(Suzie Wong) 여사,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한 김의환·정정화 선생의 손녀 김선현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구청안으로 들어가니, 뜰을 가로질러,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파리위원부’’의 기관지 “자유한국(La Corée Libre)”이 나올 시기에 찍었던 것으로 보이는 대형 흑백 사진이 걸려져 있었다. 사진안에는 한국의 독립 운동을 도왔던 프랑스인들과 임시정부 파리 위원부 임원들이 있다. 그앞쪽에는 저녁 식사로 한식 뷔페 준비되어 있었다.
행사식은 독립 운동 유공자 후손들을 소개하면서 프랑스와 한국 인사들의 기념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파리 디드로 대학에서 진행된 학술심포지엄에서 사회를 맡은, 피에르 엠마뉴엘 후 Pierre Emmanuel ROUX부교수가 전시 리셉션에 참석했다. 후ROUX 교수는 당시 임시정부 임원들은 나라가 없어 중국 여권으로 프랑스에 도착해서 임시정부를 마련했다고 하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앞으로 연구해야될 것들이 나왔다고 한다.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들은 전시되어 있는 사진속의 인물들을 가르키며 직계 할아버지와 할머니라고 하는 것을 보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이 옛날 일이 아닌 지금의 일로 생생하게 와닿았다.
<파리광장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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