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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한글학교 함미연 교장 퇴임식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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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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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한글학교 함미연 교장, 퇴임식에서                                                                         축사 중인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2017년 614() 16시 파리한글학교 종업식이 있었다. 이번 종업식은 특별했던 것이 지난 10년동안 파리한글학교 교장을 맡아 헌신, 봉사한 함미연 교장의 퇴임식이 있었고, 때마침 파리를 방문한 주철기 재외동포 재단 이사장이 이날 파리한글학교를 방문하여 축사를 하는 등, 예년의 파리한글학교 종업식과는 사뭇 달랐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과 이장석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 회장, 그리고 파리한글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축사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주철기 이사장은 먼저 어려운 환경속에서 파리한글학교를 멋지게 가꾸어주고,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해 헌신해준 파리한글학교 관계자들, 이사회,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어 주철기 이사장은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로 역임하다가 파리를 떠난지11년이 되었는데, 그때보다 파리한글학교가 많이 발전한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고 하면서, 재외동포재단은 재외한글학교를 돕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했다. 재단은 섬기는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현지 한국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했다. 이어 프랑스와 한국의 역사 문화를 잘 아는 어린이들로 자라나기를 당부하면서, 지난 10동안 교장으로 봉사하고 퇴임하는 함미연 교장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 이장석 회장과 프랑스 한인회 이상무 회장이 함미연 전 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고, 학부모, 교사, 학생 대표들이 꽃다발을 증정했다.  함미연 전 교장은 퇴임사에서 1998년에 학부모로 한글학교를 찾아왔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28년동안 학부모로, 학부모회 회장으로, 그리고 학교장으로 한글학교와 같이 살았다고 했다.  이후로는 그냥 한글학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고 하면서, 그가 살아온 반평생을 한글학교와 함께 했기 때문에 비록  떠난다 해도 한글학교의 발전과 안녕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도울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다며 떠나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가 교장으로 선출되었을때 학생수가 100여명이 되었는데, 지금은 두배 반으로 늘어났다고 하면서, 그만큼 한글 학교가 발전을 했고, 그에 따른 사회적인 책임감도 커졌다고  했다. 이제 가족끼리 한 밥상에서 밥을 먹기에는 너무 커져버렸다고 하면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직계가족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조금 더 눈을 크게 돌려 한인사회와, 나아가서는 프랑스 전체, 이어 세계속의 파리한글학교가 될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럼으로써 한국인의 정체성을 전세계인들과 함께 나눌수 있는 커다란 시야를 가진 이들이 될수 있도록 학생, 선생님, 학부모들이 함께 노력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하면서 퇴임사를  마쳤다.  파리한글학교 신임 교장으로는 변영은 씨가 선출되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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