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우체국 : 허위 배송 통지 사기 재등장에 각별한 주의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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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각지역의 우체국에서 지난 여름이후 다시 등장한 허위 배송 통지서 사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노르망디 지역에서는 우체국에서 날인한 등기우편 허위 방문 통지서(avis de passage)가 빠르게 유포되고 있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역 헌병경찰측은 사기꾼이 설정한 가짜 사이트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파리 지역 우체국 대변인은 « 물리적 매체와 디지털 매체를 혼합한 피싱 시도는 이번이 처음 » 이라고 밝혔다.
봄이 되면서 가짜 배송 공지 사기가 다시 도래하는 모양새다. 칼바도스 헌병대(Gendarmerie du Calvados)는 « 최근 이런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고 경고하며, « 주의를 당부한다 »고 라망쉬 리브르(La Manche Libre)가 보도했다.
실제 등기우편 배달 통지서처럼 보이는 이 문서는 각 가정의 우편함에 슬쩍 들어가 수신자가 편지나 소포의 배달을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도록 유도하고 권장한다. 링크나 QR 코드를 통해 피해자는 우체국(La Poste)의 그래픽 헌장이 포함된 가짜 사이트로 리디렉션되어 많은 정보가 포함된 양식을 작성해야 하게끔 유도한다. 이 같은 속임수를 이용해 사기꾼들은 이 가짜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들의 은행 세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런 감쪽같은 함정에 걸려들어 개인정보 유출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등기우편 방문 통지서에 남아 있는 사소한 정보도 경계하고 꼼꼼히 살펴 보아야 한다고 우체국 및 헌병경찰대는 당부한다. 일례로, 가짜 우편배송 통지서일 경우 트래킹 넘버가 직접 인쇄되어 있는 반면, 실제 배송 통지서에는 펜으로 번호가 적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기 수법이 현재 몇몇 도(départements)지역에서 다시 관찰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여름 몽펠리에(Montpellier) 지역이 이런 사이꾼들의 타깃이었다면, 겨울을 지나며 노르망디(Normandie)와 점차 그 외 지역들이 다시 이들의 새로운 표적이 된 것 같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런 일들이 매우 국지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기꾼들은 전국 이곳저곳을 타겟 삼아 옮겨 다니는데다, 매우 지엽적으로 (이 같은 사기가)발생하기 때문에 피해자의 규모조차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우체국(La Poste)이 사기의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20년에 이 공 기업은 문자메시지(SMS) 사기 시도에 대해 고객에게 경고한바 있다. 당시 « 당사 브랜드 부정 사용 »이 발생하는 즉시 « 체계적인 방법으로 », « 체계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커가 보낸 메시지에 표적이 되었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소포를 우송하기 위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만 하는 피해를 고스란히 당했다.
<파리광장/ 현 경dongsimjeong@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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