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발랑스(Valence)의 두 개 학교 학부모를 상대로한 살해 위협으로 폐쇄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추천
- 목록
본문
프랑스 발랑스 Valence (Drôme, 드롬)의 피에르 브로소레트(Pierre Brossolette)와 쥘 발레스 공립 초등학교(Jules Vallès) 주변에, 지난 화요일 (6월 6일 현지시각) 시 및 국가 경찰이 배치되었다. 전날에는 해당 기관 입구에서 격렬한 장면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역 언론 '르 도피네 리베레 (Le Dauphiné Libéré)에 따르면, 점심 시간 후 자녀들을 학교로 돌려보내던 몇 명의 학부모들이 여러 명의 개인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교사진이 자신들의 철회권(le droit de retrait)을 행사하였고, 그 결과 두 기관은 지난 화요일에 폐쇄되었다. 철회권(le droit de retrait)이란 근로자가 작업환경이나 조건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 경우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권리로, 이 날 교사진은 학교의 상황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자신들의 철회권은 행사한 것이다.
드롬(Drôme) 경시청은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 학부모들로부터 신고가 들어온 학교 주변에 경찰력을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3 오베르뉴-론-알프 (France 3 Auvergne-Rhône-Alpe)언론에 따르면, 여러 증언을 수집한 결과 학부모들은 개인들로 구성된 한 그룹의 몇몇 사람들로부터 위협을 받았다. 학부모들은 그 후 바로 학교 안으로 피신했다.
한 학부모는 "어린이든 어른이든, 오늘 밤에 우리가 다 죽일 거야"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며 프랑스 3는 진술했다. 현지 매체는 플랑(Plan) 마을에서 지난 몇 달 동안 마약 거래를 배경으로 한 폭력적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발랑스에서는 최근 네 명의 사람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BFMTV등 다수의 정보에 따르면, 이 지역 학교 중 한 곳은 교육 시설에서 불과 몇 십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마약 거래 지점들로 둘러싸여 있다.
발랑스 시장 니콜라 다라곤Nicolas Daragon, 드롬 경시청 및 교육지원국은"개인들로 구성된 한 그룹의 위협적인 행동[...]이 학부모들과 교육팀에게 합당한 불안(l'émoi légitime)을 일으켰다"고 'Dauphiné Libéré'의 동료 언론인들에게 전달한 성명서를 통해 비난했다. 또한, "현재로서는 실제로 총기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 라고 이 성명서에는 명시되어 있으며, ”국가 교육부는 두 학교에 청취 셀(Des cellules d’écoute)을 설치할 것“이라고 (이 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BFMTV와의 인터뷰에서 드롬 지역 국가 교육부 서비스 아카데미 국장은 이러한 긴장 상황이 해당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심리적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는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불참, 불안, 집중력이 충분하지 않은 학생들을 의미할 수 있다” 고 열거하며, "평온하고 경청하는 분위기 속에서 신뢰의 틀을 재구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드롬 경시청은 이 두 학교 주변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시 및 국가 경찰력을 보강, 배치하기로 발표했으며, 또한 교사의 부재 시 과외 팀이 학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수 언론 매체들의 정보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러한 위협에 대한 어떠한 고발도 접수되지 않고 있다.
<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관련자료
-
다음
-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