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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 도시 릴(Lille)에서 열린 K-France 협회의 ‘1,2,3 설날’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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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rance 협회의 ‘1,2,3 설날’ 페스티벌에서  


주말인 120일과 21일 양일간 프랑스 북부 도시, 릴 그랑팔레(Lille Grand Palais)에서 프랑스 한국문화협회인 K-France가 주최한 ‘1,2,3 설날(1,2,3 Seollal)’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은 3회차로, 전년도에 비해 좀 더 큰 규모로 진행되었다.

20221회 페스티벌은(Lille)의 바자르 생-(Bazaar St-So)에서 열렸는데,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프랑스 대중의 열정을 보여준 행사로 평가되었으며, 당시 900명 정도 다녀갔다. 두번째인 작년 같은 경우에는 유라테크놀로지(Euratechnologie)에 열렸고, 이틀 동안 3000명 정도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커나가서, 올해는 행사 장소를 좀 더 키워, 4,500제곱평방미터인 릴 그랑팔레에서 개최되었다.

K-France협회에서 3년째 주최하고 있는 1,2,3 설날 행사는 프랑스에서 한국문화를 대중화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협회 회장은 루카 르콕(Lucas Lecocq)으로 한국입양인이다. 37년전인 80년대 프랑스에 오게 되었는데, 디제이(DJ)인 그는 케이 팝에 대한 열정으로 한국문화 페스티벌을 만들게 되었다.

행사 이름인 ‘1,2,3 설날은 프랑스에서 크게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1,2,3 soleil’에서 착안했고, 한국의 음력 1월 1일인 설날을 붙여서 « 1,2,3 설날 »이 되었다.

프로그램으로는 K-, K-푸드, K-뷰티, K-스포츠, K-드라마 등을 바탕으로 한 라인업, 초청인사, 부스, 식당가, 문신예술가, 컨퍼런스, 사인회, 아뜰리에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날인 20일 토요일에는 애프터파티로 배우겸 가수인 이승기 공연이 있었다.

라인업으로는 K-팝 커버 그룹들과 태권도, 판소리, 브뤼셀에서 온 부채춤팀, 육연수의 바이올린 등이 있었고, 초청인사로는 이틀 동안 유명 유튜버인 Le Monde de Choi, Korea Dash, Parisiang TV, <피지컬100>의 타잔, <미스터코리아인터내셔널2023>의 장태현, <솔로지옥2>에 출연한 최종우가 참석하여 컨퍼런스 및 사인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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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루언스 사인회


부스로는 릴 한글학교, 미식가, 한국뿌리협회 및 BTS를 사랑하는 프랑스 엄마들의 팬클럽인 ARMY MUMS, 이승기 팬 클럽인 아이렌 프랑스 등, 40여개가 비치되어 있었고, 포토카드 홀더, 매듭, 연등을 만들고, 댄스 강의 등의 아뜰리에가 펼쳐졌다.

또한 경품추첨으로 서울-왕복 비행기 표가 1장 준비되어 있어, 2119시에 추첨이 이루어졌으며, 프로그램으로는 매운음식 먹기 콩쿠르도 있었다.

행사 공간들의 이름은 한국의 도시들을 인용했다 : 서울(무대), 부산(부스들), 대전(컨퍼런스), 인천(사인회), 대구(식당가), 수원(아뜰리에), 원주(문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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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Lille) 한글학교 부스 


페스티벌 첫날인 20일 토요일, 영하 3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럽 및 프랑스 도처에서 많은 이들이 1,2,3 설날행사에 참석해서 한국문화를 접하고 있었다. 그 열기 때문인지 밖의 영하의 날씨와는 다르게 릴 그랑팔레 안은 더웠다.

K-France 협회 회장인 루카 르콕은 릴(Lille)« 유럽의 교차로 »라고 한만큼 참석한 이들은 프랑스에만 국한되지 않은듯했다.

행사장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한국문화 행사임으로 알리는 태극기들이 즐비하게 부스에 장식되어 있었고, 한쪽에서는 서예를 한글로 써보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만난 프랑스 지인은 식당 부스에 줄이 너무 길게 서있어 식사하기를 포기해야만 했다고 한다. 또한 붕어빵을 먹으려면 이름을 등록해 놓고 50분은 족히 기다려야 했다. 그만큼 많은 주문이 있었던 것이다.

한 관객은 문신 부스에서 손에 문신을 새겼다며 밴드를 감고 있었다. 아프지 않냐고 물으니 괜찮다며 문신한 것에 만족해 보였다.  

방문자들은 사인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인플루언서들 주위에 모여있으면서 연신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었다.

 

쾌지나칭칭나네가 프랑스 관객들의 떼창으로 울려퍼져

무대에서는 우리의 민요가 울려퍼지고 있었는데, « 서울두x대구다 SEOULDOOxDAEGUDA »듀엣이, ‘쾌지나칭칭나네’ ‘돈타령’ ‘뱃놀이’ ‘아리랑등 우리의 전통 민요를 각색하여 프랑스 관객들과 함께 즐겁게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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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두x대구다듀엣의 우리 민요 무대 


<서울두x대구다> 듀엣은 해금 연주를 하며 민요를 불렀는데, ‘쾌지나칭칭나네의 흥겨운 가락에 맞추어 여성 싱어가 먼저 부르면,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불렀고, 일부 젊은이들은 우리 가락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케이팝이 아닌 우리의 민요 쾌지나칭칭나네가 프랑스 북부 도시, (Lille)에서 프랑스 관객들의 떼창으로 울려퍼지는것을 접한건 색다른 경험이었다.  

관객들은 그들의 무대에 크게 호응을 했고, 공연이 끝난 후 이들 듀엣 그룹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면서 멋진 무대였다며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

 

<서울두x대구다듀엣은 무대를 준비하며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우리 전통 가락을 잘 각색하여 프랑스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한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20일 첫날의 페스티벌은 930분부터 1730분까지 이어졌고, 17시경부터는 이승기 공연 준비를 위해 막을 내렸고, 다음날인 21일 일요일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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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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