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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한국선수단 맞이하는 퐁텐블로의 씨테스포츠(Cité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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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홍보원 코리아넷의 명예기자인 나탈리 피즈(Nathalie Fisz)씨가 코리아넷 사이트에 게재한 기사(퐁텐블로는 2024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단을 맞이할 것이다 Le pays de Fontainebleau accueillera la délégation de la République de Corée pour les JO de Paris 2024) 을 번역, 재편집한 것입니다.

 

파리에서 56킬로 떨어진 퐁텐블로(Le pays du Fontainebleau)와 프랑스 국립국방체육센터(Centre National des Sports de la Défense)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해  12 5일 꽤 늦은 저녁 시간에 나는 쥴리앙 반 까이슬( Julien Van Caeyseele) "La République de Seine et Marne" 매체에 실린 보도 자료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단과 레크레아 (Récréa)그룹은 한국 선수단을 페이 드 퐁텐블로(Le pays de Fontainebleau)에 맞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레크레아 그룹의 로랑 루요(Laurent Louyot) 국가운영이사가 장재근 국가대표 선수촌장과 계약을 체결하는 사진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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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30일 퐁텐블로와 훈련캠프 계약 체결시 (레크레아 그룹의 로랑 루요(Laurent Louyot) 국가운영이사와  장재근 국가대표 선수촌장)


파리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스타드 드 프랑스 옆, 생 투앙에 살고 있는 나에게 2024 파리 올림픽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은 꿈 같은 일이다. 그래서 바로 보도자료에 언급된 퐁텐블로 시의 기관들에 이메일을 보냈고, 이틀 후, 퐁텐블로의  “씨테스포츠(Citésports)”의 부국장인 오드레 테리에(Audrey Terrier)로부터 답을 받았다.

씨테스포츠(Citésports)’는 레크레아 그룹(Récréa Group) 소속의 스포츠 단지로, 국립국방체육센터(CNSD)에 위치해 있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단은 씨테스포츠(Citésports)(올림픽 경기를 위한) 준비 센터로 선택했으며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7월에 여기에 머물게 될 것이다.

 

페이 드 퐁텐블로(Pays de Fontainebleau)에 대해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단이 퐁텐블로에 정착하려는건 매우 현명한 선택이다.

퐁텐블로(Fontainebleau)는 명성을 가진 역사적인 곳으로, 퐁텐블로 성(Château de Fontainebleau)은 생 루이(1214-1270)부터 프랑수아 1(1515-1547), 나폴레옹 3(1808-1873)까지 프랑스 왕들의 거주지였다.

이 성은 루이 14(1638-1715)에 의해 확장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퐁텐블로(Fontainebleau) 마을은 시장, 아름다운 거리 등으로 생활 환경이 쾌적하다.

이곳은 프랑스 공화국 수비대의 대모라고 할 수 있는, (Cheval)의 수도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전통적인 마구간을 갖춘 승마 학교와 숲 가장자리에서 경주를 관람할 수 있는 경마장이 있다.

이전에는 비에르(Bière) 숲으로 불렸던 퐁텐블로(Fontainebleau) 숲은 이제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이곳은 19세기 예술가들, 특히 퐁텐블로 숲의 "야외와 자연에서" 작업하고자 하는 바르비종파 화가들, 인상파 화가, 사진작가, 문학가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다.

퐁텐블로 숲은 2013년에 “특수림(forêt d'Exception)”이라는 라벨이 붙은 최초의 중앙산괴이며 2,350헥타르의 생태 보호 구역을 포함하고 있다.

퐁텐블로 숲과 마찬가지로 한국 선수단이 있을 '국방국립체육센터*CNSD)' 의 자연환경도 훌륭하다.

 

대한민국과 레크레아그룹의 협력의 결실

레크레아 (Récréa) 그룹의 운영 이사인 로랑 루요(Laurent Louyot)는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과 맺은 협약에 대해, “한불 우호와 스포츠 만세!”라고 했다.

1989년 노르망디에서 창립된 레크레아(Récréa) 그룹은 스포츠, 레저, 웰빙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고, 이 그룹은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씨테스포츠(Citésports)”의 모회사다.

1년 전,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고,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단과 레크레아 그룹이 2023 11 30일에 파리올림픽 대비를 위한 사전훈련캠프 및 급식 지원센터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씨테스포츠(Citésports)1967년에 창설된 국립국방체육센터(CNSD)가 있는 아르쉬브 거리(Rue des Archives) 귀느메르 캠프(Camp Guynemer)에 위치해 있다.

국방클럽 연맹(Fédération des Clubs de la Défense)과 제휴를 맺은 국립국방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이 일하고 있고, 국방부 외의 군인, 가족 및 민간인을 맞이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한국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했고,  환영하고 있다.

 ‘씨테스포츠(Citésports)’의 부국장인 오드레 테리에(Audrey Terrier)는 이번 스포츠 파트너십에 대한 보도 자료를 빨리 알 수 있게 신경을 써주었다.

이번 (한국과의) 파트너십은 대회 준비 센터("CPJ") 설립을 담당하는 페이 드 퐁텐블로 도시 공동체 회장인 파스칼 구우리(Pascal Gouhoury)와 페이 드 퐁텐블로 관광청장, 로랑 루셀(Laurent Roussel) 덕분에 가능했다.

파스칼 구우리(Pascal Gouhoury)와 로랑 루셀(Laurent Roussel)은 지난해 11월 한국 대표단과 계약을 맺고, 한국 선수단 맞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역사와 유엔군으로 이어진 깊은 우정

국립국방센터 부지는 폴 산제이(Paul Sanzey) 장군이 지휘관으로 있었던 군대부지였다. 폴 산제이(Paul Sanzey) 장군은 "프랑스와 한국 사이의 깊은 유대 관계, 특히 한국 전쟁(1950-1953) 당시 프랑스 유엔 대대와의 긴밀한 관계"를 기억하고 있었다.

페이 드 퐁텐블로(Pays de Fontainebleau) 지역 회장인 파스칼 구우리(Pascal Gouhoury)는 이곳이 후보지역에서 선정된 것에 경의를 표하면서, ‘페이 드 퐁텐블로(Pays de Fontainebleau)는 챔피언의 땅이라고 했다.

로랑 루셀(Laurent Roussel), 페이 드 퐁텐블로(Pays de Fontainebleau)  관광청장은 “2024년은 한국을 기념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이 곳의 자연 환경과 기반 시설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 선수들은 최적의 조건에서 훈련하고 프랑스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씨테스포츠(Citésports)’에는 수중 구역, 피트니스실, 심장 강화 훈련 구역, 올림픽 수영장, 도장, 사우나, 실내 외 경기장, 실내 육상 트랙 등이 있고, 또한 야외 육상 트랙과 암벽 등반실도 마련되어 있으며 복싱 체육관도 있다.

350명의 한국 선수가 2024 7 9일부터 2024 8 11일까지 씨테스포츠(Citésports)’의 기네메르 캠프(Camp Guynemer)에 머물며 올림픽 경기를 준비하고,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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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체결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단과 씨테스포츠 관계자들


육상선수였던 장재근이 한국 국가대표 선수촌 장으로 대표단을 이끈다.

1962년생인 장재근은 200m육상선수였고, 최고 기록은 1985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 41이다. 그는 1982년 뉴델리 올림픽에서 200m부문에서 금메달을 땄고, 1986년 아시안 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는 이번 퐁텐블로의 씨테스포츠(Citésports)’ 훈련캠프 관련해, 2012년 런던올림픽 때도 비슷한 베이스캠프를 구축해 금메달 13개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폴 산제이 장군은 한국 선수들이 양궁, 펜싱, 배드민턴, 탁구, 태권도에 탁월하므로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고 그에게 상기시켰다.


퐁텐블로 시, 2024년은 한국 기념의 해로 한국 문화의 창전시

로랑 루셀(Laurent Roussel). 퐁텐블로 관광청장은 “2024년은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을 기념하는 한 해”라고 선언하고, 퐁텐블로 시에서는 한국 관련 행사를 조직하고 있다.

2024 2 12일부터 23일까지 왕실 자선아틀리에(Atelier de la Charité Royale,15 rue Royale)에서 “한국 문화의 창 (Vitrines de la culture coréenne)” 전시가 열렸는데, 이 전시는 프랑스 한국 문화원이 대여해준 작품들로 이루어졌으며 방문객들에게 한국 문화 유산에 대한 시각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2024 2 21()에는 9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듭' 아틀리에가 진행되었다. 이 아틀리에는 처음에는 왕족들만 대상으로 했으나 나중에는 사람들 사이에 퍼져 다른 오브제들도 장식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이곳의 체류 한국 선수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련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

한국선수들이 이곳에 와서 경기를 준비하면서, 올림픽에서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을 희망한다.  

나는 씨테스포츠(Citésports)’부국장, 오드레 테리에 (Audrey Terrier) 여사 덕분에 한불 우호의 기치 아래 스포츠의 멋진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2월인데, 7월에 한국 선수단이 도착하면 아름다운 퐁텐블로에서 만남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글 사진 : 나탈리 피즈(Nathalie Fisz)  제공, 파리광장 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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