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드라코레의 제 2회 한불 예술제-<봄이 오는 길> 오프닝

한불 예술제 오프닝 행사에서 

4월 3일부터 13일까지 파리 외곽, 생-만데(Saint-Mandé)시청에서 한불문화교류 단체인 에코드라코레(Echos de la Corée대표 이미아)가 주최하는 한불 예술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한불 예술제에는 프랑스 중견작가인 샤를르 벨(Charles Belle)을 비롯하여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작가, 김선미, 최영웅, 권혁이 작가가 참여했다.

지난해 봄, 처음 시작된 한불 예술제는 에코드라코레가 한국작가들의 전시 공간과 작품 활동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하게 된 문화예술 전시행사다.

에코드라코레의 이미아 대표가 한불 예술제를 조직하게 된 계기는 프랑스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한국 작가들은 여전히 작품을 소개할 공간과 전시할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만데 시청은 지난해에 에코드라코레와 정기적으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전시를 위해 시청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전시 설치에 필요로 하는 장비와 시청 인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 그 외 홍보 및 행사에 드는 제반에 대한 비용은 에코드라코레가 담당한다.

4월3일(수) 19시에 한불 예술제 오프닝이 있었다. 프레스코 벽화를 연상케 하는 천장 벽화가 있는 중앙 축제실과 다른 전시실에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이날 이일열 한국문화원장, 생-만데 시청의 작크 귀오네(Jacques GUIONET) 문화예술부 대표, 파트릭 보두앙(Patrick BEAUDOIN)  생-만데 전 시장이자, 참전용사협회 회장, 크리스틴 실베스트르(Christine SEVESTRE) 생-만데 시청 스포츠 담당자와 시청 관계자들,  참전용사협회 회원들 그 외 한인 및 프랑스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행사가 있었다.

서형진 피아니스트와 이설미 소프라노의 미니 공연

행사는 서형진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연주와 이설미 소프라노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생-만데 시청의 작크 귀오네(Jacques GUIONET) 문화예술부 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졌는데,  그는 두번째 한불 비엔날레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면서, 한국작가들의 작품 수준이 높고,  작품 선택 또한 훌륭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이미아 대표가 생-만데 시청 측에 감사함을 표하면서, 참여 작가들을 소개했다. 이미아 대표는 ‘우리 한국 작가들이 자랑스럽게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을 우리가 함께 응원하고 그리고 이 분들이 더 좋은 작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한국 작가들이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없기 때문에 이 공간을 작가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위해  생-만데 시청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우리가 힘을 합해서 한국 분들이 프랑스 사회에서 더 멋지게 활동을 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한불 예술제 오프닝에서

이일열 한국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최재철 대사가 다른 일로 인해 참석치 못해 대사를 대신해서 한국을 대표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생-만데 시청에서 열리고 있는 에코드라코레의 한불 예술제에 참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생-만데 시장 및 이번 한불 예술제를 위해 애써준 시청 관계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날 샤를르 벨(Charles Belle) 작가는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 인사로 대신했다.

한불 예술제는 4월 13일까지 생-만데 시청에서 진행된다.

<파리광장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