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들의 이집트: 쿠푸에서 람세스 2세까지 - 파리 디지털아트 센터의 몰입형 전시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추천
- 목록
본문
파리 11구에 위치한 대표적인 예술과 기술의 융합 공간,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L'ATELIER DES LUMIÈRES)에서 2024년 2월 9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두 가지 주제의 몰입형 전시(exposition immersive)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 파라오들의 이집트 ; 쿠푸에서 람세스 2세까지(L'Égypte des pharaons. De Khéops à Ramsès II)»전과 서브 프로그램인 « 오리엔탈리즘(동방 취향)의 화가들 : 앵그르,드라크루와, 제롬…(Les Orientalistes : Ingres, Delacroix, Gérôme…)»전을 감상할 수 있다.
★파라오(pharaon) :고대 이집트의 정치·종교적 최고 통치자, 왕을 일컫는다.
고대 신들의 땅, 파라오들의 이집트
« 파라오들의 이집트 ; 쿠푸에서 람세스 2세까지, L'Égypte des pharaons. De Khéops à Ramsès II »전은 관람객들을 고대 파라오들의 이집트, 그 미스테리 세계로 40여분간 시간여행에 초대한다. 다양한 디지털 아트 기술을 활용한 이 ‘독특하고 낯선 체험인’ 몰입형 전시(exposition immersive)는 모든 세대들에게 신화적인 문명의 걸작들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이끈다. 기념비적인 이미지와 조명 효과, 사운드 트랙은 이집트의 신과 파라오의 웅장함 및 위엄을 전달하며 3000년의 역사·문화적 여정을 고스란히 체험하게 한다.
이 여행은 먼저 신성한 강이자 생명의 원천이라 일컫는 나일(Nil) 강을 따라 관객들을 이끌며 매력적인 저부조(얕은조각,bas-reliefs), 고고학적인 회화(peintures), 고대 파피루스(papyrus anciens)를 통해 일상의 생활이 관객 모두의 눈 앞에 펼쳐진다. 또, 피라미드(pyramides) 건설과 거대한 조각상을 건설한 파라오들과 통일된 상하 이집트 왕국을 통치했던 ‘그들의’ 역사를 입증한다 ; 룩소르(Louxor)와 아부심벨의 대신전들(Les temples d'Abou Simbel), 왕가의 계곡에 남아 있는 그들의 무덤, 투탕카멘(Toutânkhamon) 왕묘 와 네페르타리(Néfertari) 왕비묘, 파라오들의 형상을 새긴 웅장한 조각상들, 특히, 절대 권력의 통치자였던, 쿠푸(Khéops)부터 투탕카멘(Toutânkhamon)과 람세스 2세(Ramsès II)까지, 부와 권력을 드러낸 많은 통치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모험 여행은 세상과 그것을 이루는 요소들을 창조한 이집트 신들로부터 시작된다. 신화 속 신들과 신념의 충돌을 보여주며, 우리도 그 세계로 함께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신비한 체험을 경험한다. 신화에 따르면 원래의 신들은 변화하고, 이 근본적인 이야기를 둘러싸고 믿음이 충돌한다는 것이다. 이 전능한 존재들은 인류가 지구를 점령할 때까지 관객의 주변 즉, 박물관 벽에 펼쳐진다. 이어서 나일강의 흐름을 따라 이집트에서의 삶이 서서히 펼쳐진다. 홍수와 농업, 동식물, 생명의 원천인 물, 필수적인 이 강 유역은 이집트의 심장부다. 물론 이집트를 장식하는 피라미드와 기념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 영원한 유적지가 눈 앞에서 건설되는 광경은 실로 장관이다. 또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몇 가지 건축의 비밀이 드러난다. 이 무덤들은 이집트를 건설하고 이집트의 명성에 기여한 위대한 파라오들에게 헌정된 것이다: 투탕카멘(Toutânkhamon), 람세스 2세(Ramsès II), 케프렌(Khéphren), 하트셉수트(Hatshepsout), 네페르타리(Néfertari), 투트모세 3세(Thoutmosis III), 아케나텐 쿠푸(Akhénaton Khéops), 네페르티티(Néfertiti)등. 전투와 전쟁, 의복, 장신구, 통치자의 부와 권력을 보여주는 배와 궁전, 위대한 건축 프로젝트 등 이들이 죽은 지 수 세기가 지난 현재에도 이러한 역사적 요소들을 통해 그들의 이름과 그 역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음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이 전시는 이집트의 주요 도시로 이동하며 이집트의 정신적, 문화적, 정치적 중심지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축제와 행렬, 숭배, 공물을 통해 신들이 모든 순간, 모든 곳에서 기념되고, 이런 영원함은 기념비적이고 다채로운 작품으로 우리에게 그대로 드러난다. 고대 이집트 세계는 피라미드, 사원, 궁전, 무덤, 나일 강둑, 파피루스, 귀중한 고고학적 유물, 벽화, 신비로운 이야기 등 다양한 역사, 문화, 사회적 요소를 통해 드러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비밀을 품고 있기에 더욱 신비롭고 모든 이들의 관심을 끈다. 이 수수께끼 같은 영원한 문명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전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일 것이다. 이 몰입형 전시는 전시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아틀리에의 벽은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이미지들이 바뀌고 색다른 광경을 선사한다.
동방(Orient) 세계를 향한 신비로운 여행
고대 이집트 여행에 이어서 동방(l’Orient) 세계를 향한 신비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동방 취향의 예술가들(Les Orientalistes)에 초점을 맞춘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L'Atelier des Lumières)의 독창적인 서브 프로그램 « 오리엔탈리즘의 화가들: 앵그르, 드라크루와, 제롬… (Les Orientalistes. Ingres, Delacroix, Gérôme…) »전이 약 20여분에 걸쳐 펼쳐진다.
이 전시는 먼 곳의 땅, 그곳의 알 수 없는 오묘하고 낯선 신비에 끌리는 서양 화가들의 시각에 비춰진 동방(l’Orient) 세계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고 흥미롭다. 눈부신 거대한 남쪽의 빛에 드러난 건조한 풍경이 가진 입체감과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건축물들 ; 들라크루와(Delacroix), 제롬(Gérôme), 앵그르(Ingres) 베르네(Vernet) 그리고 콘스탄트(Constant), 리히터(Richter), 디네(Dinet), 기요메 (Guillaumet) 등 동방 취향의 화가들과 기타 유럽 표현주의의 주요 작가들은 그들이 동경하는 새로운, 매혹적인 동방(l’Orient)의 화려한 세계로 향한 ‘진정한 회화적 탐험’으로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19세기 서양인들은 동양(l’Orient)의 이국적인 세계를 꿈꾸며 그곳을 향한 모험에 목말라 했다. 그리고, 예술가들은 이 머나먼 곳의 신비롭고 낯선 문화의 매력을 재빨리 포착했다. 여행이나 상상, 환상적인 장면이나 삶을 스케치한 현실 등 ‘그림이 보는 이에게 꿈을 꾸게 한다면’ 그 출처가 무엇이든 상관없었을 것이다.
건조한 사막, 풍부하고 화려한 색상의 건축 도시, 상품이 넘쳐나는 시장(souks), 초록빛 정원, 춤, 터키식 목욕탕(hammams), 야생 동물, 음악, 화려하고 매력적인 직물(천) 등.... 당시 화가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새롭고, 특이하고, 경이롭고, 놀라웠다. 이들의 예술은 동양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새롭고 화려한 모양, 색채, 풍경 등 독창적이고 이국적인 요소들로 가득 차 있고, 이는 집단의 상상력을 더 자극했다.
동방 세계는 흥미진진하고 매혹적이고 모험적이고 활기찬 땅이 되었다. 이 신비롭고 환상적인 세계는 캔버스나 그림을 통해 많은 예술 애호가들을 꿈꾸게 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소재다. 관능적인 곡선을 가진 여성이나, 사나우며 독특한 동물들과 풍요로운 자연의 모습은 낭만적인 동시에 세상 끝 어딘가 존재하는 (또는 존재할 것 같은) 유혹의 땅이기도 하다. 이 전시는 리드미컬하고 다채로운 그림에서 그림으로, 탐험가적 시선을 가진 예술가에서 예술가로, 매혹적인 동방 세계 열풍 속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인다.
전시정보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ATELIER DES LUMIÈRES), 38 Rue Saint-Maur, 75011
성인: 17유로 / 청소년(12세-25세) :15유로/어린이(3세-11세) :10유로
홈페이지: https://www.atelier-lumieres.com/fr
<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관련자료
-
다음
-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