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예술가 협회,<점·선·면; 차원의 경계를 넘어서>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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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상화의 선구자, 고 한묵 화백 작품부터 청년 작가 작품까지
2024년 11월 12일부터 17일까지 소나무예술가 협회 및 재불청년작가 협회의 22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그룹 전시, « 점·선·면; 차원의 경계를 넘어서 "L'Echo des formes" »가 파리 마레 지구 복합 문화공간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이 주최, 주관하고, 소나무 예술가 협회에서 총괄, ARTVERSE, 재불청년작가협회가 협력기관으로 나섰고, Karam YOON이 아트 디렉터를 맡았다.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였던 고 한묵 화백의 작품부터 청년 작가들의 작품까지 볼수 있는 전시로, ‘점, 선, 면의 경계를 넘어서’ 재불 한인 작가들의 추상화의 여정을 볼 수 있었다.
문승현 신임 프랑스 대사, ‘세대 간의 협업을 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전시’
11월 13일 오프닝에서 이번에 새로 부임한 문승현 대사가 방문하여 전시를 축하하며 작가들을 격려했다. 문승현 대사는 기존에 활동하는 있는 작가들과 신진 작가들이 같이 참여해서 세대 간의 협업을 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전시라고 했다. 대사는 참여 작가들에게 설명을 들으면서 전시장의 작품들을 세심하게 돌아보았다.
인사말 중인 문승현 신임 프랑스 대사
참여한 22명의 작가한 줄 소개
2016년에 작고한 고 한묵 화백의 선을 표현한 1970년대 작품 두 점이 갤러리에 들어서자 마자 눈에 띄었고, 그 안쪽에는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감각의 크기를 확대하는 작업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박인경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입체와 평면,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가시성에 대한 상상을 자극해 현대사회의 모호성과 불확실성을 탐구한 강서영 작가, 동양적 관조와 서양적 미학을 융합하여 고유한 모노크롬 작업을 하고 있는 고송화 작가, ‘하얀묘법’으로 깨알처럼 뚫린 비밀의 언어를 통해 내면의 평정을 찾을 수 있는 사색의 공간을 추구하고 있는 김명남 작가, 붉은 선으로 생명과 우주 에너지를 상징하며, 보이지 않는 관계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작용시키고 있는 김선미 작가, 시각 예술가로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 양쪽에서 선(line)적 조형을 창작하고 있는 모준석 작가, 불, 흙, 연기 등 자연적 요소로 작업하며 그 물질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문민순 작가, 두가지 컬러로 제한된 공간 분할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고 있는 심고우리 작가, 구상과 추상의 구분 없이 그 경계지에서 존재의 이면을 포착하고 있는 유혜숙 작가.
소나무예술가 협회 그룹전 오프닝에서
캔버스 평면 위에 선이 존재하는 방식에 관해 표현하고 있는 이유 작가, 감정과 재료의 본질이 자연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고 있는 이혜원 작가, 투명한 실크 캔버스에 면봉을 이용해 하나하나 손으로 찍어 표현한 정희정 작가, 물질성과 비물질성, 구체적인 대상과 그 이미지 그리고 이미지와 매체의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은유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조선영 작가.
페인팅을 통해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 의도와 우연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지온 작가, 다양한 입체작업을 통해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공간을 인식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진효석 작가.
노르망디 해변을 바라보며 동해의 풍경을 붓이 아닌 조각으로 표현한 최영웅 작가, 전쟁의 기억과 압박을 상징하는 요소를 포함하여 물질성과 본질에 대한 탐구한 최현주 작가, 집이라는 공간을 자화상의 연장선으로 삼아 내면과 외부 세계가 상호작용하는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는 하유미 작가, 인터랙티브 작업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향 감각의 상실과 헤매는 현대의 우리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허수연 작가,
투명한 유리에 투명한 레진으로 형성되어진 무색의 군상을 통해 행위의 그림자를 표현한 홍영희 작가, 그리고 홍현주 작가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채우고 또 지워가며 색깔로 완성시켜낸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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