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입춘이 지난 이후 햇살의 질감이 꽤 다르게 느껴진다. 얼어붙은 세상을 녹이는 따뜻한 기운들이 시간적 순리를 얘기하듯 대지와 하늘의 틈새로, 가늘…
칼럼 보르도 Bordeaux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메독 Médoc 지역이다. 생 에스테프 Saint Estèphe부터 포이약 Pauillac,…
칼럼 파리에는 많은 광장들이 있습니다. 프랑스 혁명의 상징인 바스티유, 콩코드 광장부터, 이젤을 들고, 파리를 찾는 여행객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
칼럼 얼마전에 '파리광장'으로부터 글을 적어보자는 권유를 받았다. 한번씩 혼자 글을 긁적인 적은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내 글을 드러낸다고 생각하니, 혼…
칼럼 포도 선별 과정을 거치는 중히포크라테스는 ‘술은 가장 가치 있는 음료이자, 가장 맛있는 약이며, 가장 즐겁게 해주는 음식이다’라고 했다.히포크라…
칼럼 지난 1월 25일, 프랑스 풍자주간지이자 정치인들 비리 폭로 주간지라고 할수 있는 르까나르 앙셰네가 지난해 11월 시민 경선으로 우파에서 대선 …
칼럼 좀비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린 것을 이상하게 여긴 것은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생각이었다.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
칼럼 니스 테러에 부쳐 일년 중 프랑스의 가장 큰 국경일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에 프랑스가 또다시 테러의 휩싸였다. 자유, 평등…
칼럼 6월말이다. 2016년이 시작되고 벌써 반년의 시간이 지나 버렸다. 2016년 상반기는 프랑스 노동법 개정 반대 시위가 만연했고, 물난리까지 났…
칼럼 ‘’아줌마는 드라마가 좋다’’라는 글귀를 예전에 어느 매체에서 본적이 있다. 그리고는 한번씩 이 말이 읊조려진다. 인터넷도 없던 90년대 파리의…
칼럼 지금 한국은 제 20 대 국회의원 선거 정국이다. 빨간, 파란, 초록색 옷을 입은 후보들의 거리 유세가 한창이다. 4월 13일 총선을 앞두고 있…
칼럼 파리 시내와 그 외곽의 찻길에서 소리 없이 지나가는 경차를 볼수 있을것이다. 무광택이지만 암팡스러운 모양의 차에는 ‘’공기처럼 자유로워 libr…
칼럼 ‘’사람들아 ! 내 말 좀 들어보소’’ 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다.지났으니 웃으며 이야기할수 있는 일이지, 그 상황속에 있을때는 머리 싸잡아 매며…
칼럼 11월답지 않게 파리 날씨는 한동안 봄마냥 포근했다. 13일 금요일 저녁, 사무실에서 집에 가려고 나섰는데 날씨가 꽤 쌀쌀해져 있는 것이다. 이…
칼럼 무척이나 추웠던 어느날 오랜 만에 그 가게에 들르게 되었다.2년 전에 가끔 들르던 작은 슈퍼마켓이었다. 파리 15구에 있는 franprix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