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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대 총선 프랑스 재외선거 투표소에서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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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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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재외선거 투표소에서


20대 총선 프랑스 재외선거가 330() 매일 8시부터 17시까지 4 4일 월요일까지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재외선거는 2012 4월 제 19대 총선과 같은해 12월 대선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재외 국민 참정권은 2009 2월 선거법 개정을 통해 외국에서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1 15일부터 2 13일까지 91일간 선거를 위한 국외부재자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기간을 가지고,  동포언론 지면과  사이트를 통한 홍보, 그리고 파리 및 프랑스 지방의  한인 행사들에 출장 접수를 다니며 알렸고, 1월 중순에는 찾아가는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마련, 매주 토요일 파리의 한인마트들을 순회하면서 등록을 받았다. 마감인 2 15일 이후 대사관 재외 선관위 자료에 의하면, 2811명이 등록하면서 재외투표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지난 제19대 국회의원 재외선거(1,707) 대비 64.7%가 증가한 것이다.

이후 주프랑스대사관은 공직선거법 제40조제3항 및 제218조의101항에 따라 한국의 중앙선관위 및 각 구·시·군청에서 작성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선거인명부와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에 대해 3 5()부터 3 9()까지 5일간 열람을 시행하기도 했다.

투표 전날인 329()에는 프랑스재외선관위 위원·투표사무원·투표참관인·안내요원 등 투표사무관계자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이번 재외투표를 차질 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실제 투표를 가정한 예행 연습과 담당 업무별로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330일 수요일 재외선거 첫날 아침, 대사관에 마련된 프랑스 재외투표소 분위기는 사뭇 엄숙했다. 투표소 앞에는 후보자 정보를 조회해볼수 있는 컴퓨터가 마련되어 있어 관계자가 안내해주고 있었고, 총선 홍보대사인, 걸 그룹, 에이 핑크가 나와있는 현수막 배경의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었다. 첫날 아침, 모철민 대사의 투표에 이어 공관원들의 투표가 이어졌다.       

 

기표소안으로 들어가며 ‘’떨려’’

기표소안으로 들어가며 ‘’떨린다’’는 선거인은 한불 가정의 주부로, 붐빌것 같아 일부러 첫날 왔다고 하면서, 처음으로 하는 투표라 떨린다고 했다. 그는 자녀 여권을 신청하러 대사관을 들렀다가 직원의 권유로 등록을 했다고 한다. 등록이 쉽게 되어 있다고 하면서, 활성화되어서 많은 재외 국민들이 투표에 임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수님의 마을’’의 최현숙 목사는 투표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분이 우리나라와 민족을 이끌어 나갈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

프랑스 남부 지방 도시인, 몽플리에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올라온 유학생이 있었다. 부모님이 정치에 관심이 많으셔서 자신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첫날 아침 또한 교환학생으로 파리에 있는 젊은이들도 외국에서 처음에로 투표를 하는데,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4 1일 셋째날 다시 투표소를 찾았다. 한 투표 안내원은 둘째날인 3 31일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고, 프랑스의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한 철도 공무원들의 파업으로 인해 파리 지하철 운행이 원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투표하러 오는 이들은 꾸준히 이어졌다고 한다.

이날 재불 원로모임인, 청솔회의 정하민 회장과 프랑스 한인회 이상무 회장이 투표를 했다. 정하민 회장은  ‘’우리가 권리를 가지고 투표를 하는데, 권리도 중요하지만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교민들이 되어 투표에 적극 참여해서 지역사회에 일꾼을 뽑고 사회나 국가를 위해 기여할수 있는 의원들을 선출해서 국민들이 행복한 사회, 그리고 우리가 기쁨으로 투표할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은 ‘’1967년도에 재외 참정권이 주어졌는데, 72년에 없어졌다가, 2012년에 다시 찾아서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투표에는 옛날과는 달리 등록이 쉬워졌다는게 고무적인거고, 앞으로는 인터넷으로 투표할수 있다든지 하는 편리함쪽으로 노력을 한다면  더 많은 재외동포들이 투표를 할수 있지 않을까지금 1 5만명밖에 안되는 재외동포들이지만 좀 더 투표를 적극적으로 해서 우리의 힘을 강화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재외동포들을 위한 국회의원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젊은층의 관심도 높아져

주프랑스 대사관 재외선거관 김인수 영사는 재외국민들의 투표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 선거에 비해 높아졌다고 한다. 이번에 인터넷 신고 제도가 생겨져 홍보 효과도 있었지만 자발적으로 신고하신 분들이 많았다고 한다. 또한 현장에서 출장 접수를 하다보니 젊은층들이 예전에 비해 관심이 많았다고 하면서, 재외국민들이 어렵게 가지게 된 선거권을 편안한 마음으로 기쁘게 행사할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고, 무엇보다 재외투표가 공정하게 진행되고 그 결과물이  안전하게 국내로 회송될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투표 셋째날, 어떤 선거인이 투표를 하고 난뒤 어떻게 보관되어 국내로 옮겨지는지를 궁금하게 여기니 김인수 영사는 보관 캐비넷이 있는 사무실로 안내를 해서 상세히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한번 붙였다고 떼면 접착력이 없어지는 특수 봉인지를 가지고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투표소 관계자는 그분뿐만 아니라, 이런 부분을 궁금하게 여겨 물어보는 선거인들이 있다고 한다. 그럴때마다 선거 책임자인 김인수 영사가 설명을 해주고 있다고 한다.

한 유학생은, 비록 외국에 있지만 한국 정치에 한표를 행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된다고 하면서, 복잡한 절차 없이 쉽게 등록을 해서 투표할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청년 작가는 정치를 비판하려면 투표를 하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파리광장 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4:27 한인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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