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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인회, 레프블릭 광장에서 테러 희생자 추모 헌화식 가져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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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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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4일 (2015년) 화요일 19시 파리 레프블릭 광장에서 프랑스 한인회에서 주관하는 11 13일 파리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헌화식이 있었다. 프랑스 한인회 임원, 민주 평통, 재향 군인회, 외인부대, 청솔회 등 한인 단체장들이 함께 했다.

하늘도 우는 듯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도착한 레프블릭 광장 탑주위에는 꽃과 양초, 그리고 희생자들의 사진과 편지와 메시지들로 두텁게 쌓여있었고, 분위기는 엄숙하고 장중했다. 방송국 차량들이 광장 주위에 있었고,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고, 무거운 침묵속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듯했다. 광장 주변은 경찰들이 삼엄하게 경계를 쓰고 있는 가운데 파리 시민들은 끔찍한 일을 겪은후에 다시 그렇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이 간단하게 한국과 불어로 추모 인사를 하고, 헌화했으며, 단체장들도 준비한 하얀 국화로 헌화하고는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음악공연인 시( Sy)씨의 ‘’한오백년’’ 단소 연주가 있었다. 그는 ‘’11 12일 목요일 저녁에 파리 아리랑 공연이 있었고, 다음날 13일 금요일에 테러참사가 있어 그렇지 않아도 희생자들을 위해 참배를 할 생각이었는데, 프랑스 한인회 주관으로 다녀와서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하면서, 파리 아리랑 노래 모음 중에 한오백년 노랫말에,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이런 가사가 있다고 하면서, 이 귀절을 희생자와 가족들한테 바치고 싶어 한오백년을 불렀다고 했다.

차가운 겨울 비를 맞으며 참석한 이들 모두 무거운 표정으로 헌화하고 묵념을 했다. 다시는 이땅에 이런 비극이 없기를 바라며

                                                                                                

<파리광장 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4:27 한인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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