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대 대선 프랑스 재외선거 4786명 투표로 83.5% 투표율 기록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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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5일째이자, 주말인 4월 29일 (2017년) 토요일에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대사관을 찾았다. 이날 프랑스 재외선거 투표소에는 줄을 서야만 투표를 할수 있을정도였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측은 5월 1일 월요일 노동절이라 연휴로 인해 휴가를 떠나 투표 못할 것 같은 우려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투표소인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인근에는 투표하러온 많은 한인들을 볼수 있었다.
이날 15시경에는 투표함이 차서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이날 투표소에서 만난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은, ‘이번 한표가 나라를 바꾸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프랑스가 재외선거 등록율이 좋았는데, 투표에도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대사관측에서 재외국민들이 투표할수 있게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선관위의 활약이 돋보이는 선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마지막 날 30분을 남겨준 때에 이주덕 주프랑스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전체 투표율이 80%가 넘었을 것 같은데, 프랑스 유권자 여러분들이 날씨도 좋지 않고, 연휴까지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한 함께 했던 모든 언론과 스텝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또한 주프랑스 대사관의 김인수 재외선거관은 이번 선거는 일정이 빠듯하여 여유 없이 숨가쁘게 진행되었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프랑스 동포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 그리고 참여 덕분으로 무사히 재외 투표를 마치게 된 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투표 참관인이 전해준 프랑스 재외 투표소의 감동적이고 재미있었던 일화들
프랑스 재외투표소의 한 투표 참관인은 ‘’젊은이들이 이렇게 많이 투표할지 몰랐다. 자신이 ‘’그 나이때 대선 투표에 이렇게 관심이 있었나 돌아보면서 각성을 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그가 보고 느낀 지난 6일간의 프랑스 재외투표소의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일화들을 전해주었다. 개량한복을 입고 투표소에 와서 투표한 젊은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는 파리에서 개량 한복을 입고 투표하러 오는 모습을 보고 뭉클했다고 한다. 또한 멀리 지방에서 기차 타고온 유학생이 있었는데, 불행히도 이 학생은 투표 마감 시간인 17시가 넘어 도착했다고 한다. 그날 투표를 마치고 바로 내려갈 작정이었던 그 학생은 마감 시간이 지나 투표를 할수 없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래서 모두들 많이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그다음날 그가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하고 갔다고 하면서, 그 열정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에피소드로는 프랑스 남부 지방인 툴루즈에서 온 남학생이 있었는데, 그는 수업을 빠지고 투표를 하러 온것이다. 그에겐 투표가 수업보다 더 중요했다고 한다. 또한 파리 여행 시기에 맞추어 유권자 등록을 해서 재외투표를 하고 가신 분들도 있었다.
‘’우리나라 멋진 대통령을 뽑는 곳이야. 우리 잘 뽑자 ‘’
가장 감동적인 일화로는 걸음마를 막뗀 아기를 데리고 온 어머니가 있었는데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더니, ‘00야. 여기는 대한민국, 우리나라 멋진 대통령을 뽑는 곳이야. 우리 잘 뽑자’ 라고 해서 눈물이 핑돌 정도로 감동적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한 노부부가 손을 잡고 투표소로 들어와서는 투표하고 나서는 따로 나가는 것을 보고 각자 다른 사람을 찍은 것 같았다며 재미있게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프랑스 재외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표가 어떤 과정을 거쳐 한국으로 가는지?
4월 30일 17시 프랑스 재외투표소가 마감을 하고 난이후, 본지는 투표함 개봉부터 봉인까지의 과정을 참관할수 있었다. 제일 먼저 컴퓨터에 기록되어 있는 투표 현황, 즉 투표자 수 확인,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전체 투표자수를 확인하고, 투표자 명부를 생성해서 하드 드라이버에 저장하고, 보안 USB에 다시 저장해서 USB키는 한국으로 보내는 작업을, 투표 참관인 및 기록부의 입회하에 하고 난이후 투표함을 개봉한다.
개봉이후 큰 테이블에 투표봉투들을 쏟아놓고 선거 관리 위원들이 갯수별로 분류 작업을 한다. 이후 흰 파우치안으로 분류된 투표 봉투들을 넣는다. 이 모든 과정에 투표 참관인들은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으며 동영상및 사진 촬영으로 기록하고 있었다. 또한 김인수 재외선거관은 투표함 개봉이후 모든 정리 과정들을 알리고, 투표 관련 서류에 서명 또한 꼼꼼하게 체크했다.
또한 이주덕 재외선관위 위원장은 궁금하거나, 의문스러운 것들을 김인수 재외선거관에게 물었다. 마지막 날 투표 봉투 정리가 완료되고 나서, 재외 선거 첫날부터 5일까지 정리했던 투표 파우치들을 투표 참관인과 함께 가지고 왔다. 이때 여성준 총영사가 와서 투표 서류들을 확인하고 서명했다. 그다음 인쇄기와 기록되어 있던 컴퓨터 등, 투표 장비들은 참관인들 입회하에 박스에 넣어서 자물쇠로 잠근다.
김인수 선거관은 ‘’이 장비들은 선거에 문제가 제기되었을시 다시 꺼내서 증거 자료로 사용하게 된다’’고 하면서, 하지만 ‘’별일 없는 한 다음 재외 선거때까지 대사관에서 보관하게 된다’’고 했다. 이후 테이블위에 펼쳐져 있던 , 6일 동안 정리된 투표 파우치들은 검은 외교 행낭에 넣어 자물쇠로 봉인되었다. 자물쇠 번호만 관련 서류에 기입하고 비밀번호는 본부만이 알수 있다.
투표 봉투가 든 외교 행낭을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공항에 갈때는 참관인이 동행하게 된다. 이날 투표함 개봉부터 봉인까지를 지켜보게 되었는데 철저한 공정성과 엄중함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번 재외선거의 투표지(회송용 봉투)는 5. 2.(화) 「공직선거법」 및 중앙선관위의 지침에 따라 국내로 회송되며, 회송된 투표지는 인천공항에서 각 정당 참관인의 참관 하에 이상 유무를 검사한 후 다시 관할 구․시․군선관위로 보내져 국내 선거일인 5월 9일 오후 6시까지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였다가 전국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하게 된다.
후보자별 득표상황 등 개표진행상황과 개표마감상황, 당선인 결정상황은 5. 9.(화) 오후 6시(한국시각)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선거정보조회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 개국한 한국선거방송(www.etv.go.kr)을 통해서도 개표실황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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