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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베르사이유 궁에 일본 망가와 섹스 심벌 조각품 전시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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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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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전통과 문화를 자랑하는 유산중의 하나인 베르사이유궁에 논란이 될만한 작품들이 전시 되고 있다.

영국의 조형 예술가인 애니쉬 카푸Anish Kapoor의 섹스 심벌 작품들이 지난 6월 2일(2015년) 화요일부터 베르사이유 궁 내부와 정원에서 선보이고 있다.

베르사이유궁 초청으로 진행된 작품 전시에 애니쉬 카푸는 ‘균형을 전복시키고, 혼란을 야기시키기를 원한다’’고 했다.

베르사이유 정원에는 10미터 높이의 녹슨 철로된 큰 파이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은 애니쉬 카푸의 작품으로 이름도 민망한 ‘’여왕의 질 "Vagin de la reine"이다. 이는 평등과 화해를 상징한다고 한다. 
 
또 다른 작품으로는, 옛날 대포가 놓여져 있고, 마치 대포가 벽에 피를 내뿜은듯한 형상을 한 것으로, ‘’사정한 조각’’ 같다는 평도 있다. 애니쉬 카푸는 이를 두고 남근의 상징이라고 하면서, 현대 사회의 폭력성을 상기시키고자 했고, 공화국 역사안에서 여성의 부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 것이었다고 한다.

2008년에 전시된 제프 쿤스의 바닷가재
 
이제 베르사유 궁은 매년 조형 예술가를 초대해 궁내부에 전시를 개최한다. 이는 2008년 현대 미술업계의 스타라고 할수 있는 미국의 제프 쿤스의 발상으로, 당시 베르사이유 궁 살롱에 그가 제작한 알루미늄으로 만든 바닷가재가 걸려졌다. 이는 당연히 논란이 되었다. 옵세르바퇴르 지는 ‘’문명의 근본을 건드린 것이라고 하면서, 프랑스 작가협회 회장을 화나게 했다고 한다. 반대자들은 전시를 금지시키고자 했지만, 법정은 기각했다.

2년뒤에 반대자들은 타카시 마라카미의 전시도 금지하고자 했다. 이를 두고 당시 르몽드는 그들이 현대 미술이 루이 14세의 업적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새로운 전투 말을 가진다고 하면서, 국제 미술에 대항한 프랑스 예술가들의 보호로 보았다.
반대한 단체들 중에는 ‘망가는 안돼Non aux mangas-베르사이유궁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전시 반대’’라는 이름을 걸고, 일본 인물의 화려한 색감에 반발했다.

이를 두고 베르사이유 관장인 쟝 작크 아이라공Jean-Jacques Aillagon은 외국인 혐오로 받아들였고, 법정은 전시 금지를 또한 기각시켰다.

조아나 바스콘셀로스의 탐폰 샹들리에 전시는 거부
 
‘’여왕의 질’’이 베르사이유에게 거슬리지 않았던 것에 반해, 전시가 거부당한 작품이 있었다. 2012년 초대된 포르투칼 작가인 조아나 바스콘셀로스Joana Vasconcelos의 여성용 탐폰 샹들리에가 그것이다. 베르사이유 궁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에 수천개의 탐폰을 거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파리의 상까트르Centquatre로 옮겨 전시되었다.

베르사이유 관장은 ‘’궁은 갤러리가 아니다. 전시될 작품들은 이곳과 함께 울림이 있어야한다’’고 했다.


 <파리광장 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4:46 프랑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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