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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이들의 행동으로 프랑스 열차내 참사 막아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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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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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2일 금요일 17시 50분경, 승객 560명을 태운 네델란드, 암스테르담발 파리행 고속열차인 탈리스Thalys가 벨기에 국경을 지날즈음 열차 마지막칸에서 등가방을 맨 젊은 남성이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앞에서 있던 어떤 프랑스인은 안에서 들려오는 금속성 소리에 이상함을 감지했고, 화장실을 나온 그의 손에는 AK자동소총이 손에 들려있었다. 그는 바로 그를 제압하려 했으나, 방아쇠는 당겨졌고, 같은 칸에 있던 미국 군인 2명, 미국인 학생 1명, 영국인 1명이 그를 덮쳐 대형참사를 막을수 있었다. 그와중에 2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커터와 AK자동소총과 권총, 그리고9개의 탄환집으로 중무장한 용의자는 26세의 모로코계 남성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차를 탔다고 한다. 그는 프랑스 정보국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인물로, 시리아에 간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슬람 과격파로 추정하고는 있지만 8월 22일 현재 정확한 신분은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스 언론은 이 소식을 전하면 미국과 영국인의 용기 있는 행동에 주목했다. 그들이 없었다면 어떤 참사가 있었을지 알수 없는 상황이었다. 먼저 화장실 앞에 있었던 프랑스인이 용의자를 막으려 했고, 그다음 미국인들과 영국인이 개입되었다.

베르나르 카즈네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기자 회견을 통해 여러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프랑스인, 미국인, 영국인 승객의 침착하고 용기 있는 행동에 경의를 표하면서, 기차내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제압 와중에 부상당한 2명을 제외한 미국인과 영국인은 열차가 정착한 아라스Arras의 한  까페에서 지역 시장의 감사패를 받았다. 미국 군인은 인터뷰에서, 총소리가 나고 유리창이 깨어졌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열차 직원이 뛰어가는 것을 보고 상황을 감지했고, 바로 기차의자밑으로 몸을 숨겼으나, 그의 친구와 함께 눈빛을 주고 받으며 용의자를 덮쳤다고 한다. 친구는 부상 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프랑소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수일내에 이들을 엘리제궁에 초청하기로 했다.

같은 기차에 있었던 프랑스 배우, 승객 안전 도모하지 않은 역무원들 비난

용의자가 있었던 열차 마지막칸에 프랑스 배우인, 쟝 위그 앙글라드Jean-Hugues Anglade가 그의 가족과 함께 있었다. 사건이 있었던 다음날인 8월 22일 그는 파리마치Paris-Match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아무것도 할수 있는 상태에서 끔찍했다고 하면서, 그가 그는 우리에게 다가왔고, 단호했다고 한다. 배우는 ‘’끝이구나’’ 싶었고, 죽음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우리는 나쁜 곳에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고 하면서, 용기있는 행동을 해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그들이 없었으면 우리는 모두 죽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역무원들은 승객들을 위험한채로 내버려두고, 몸을 구부린채 특수 열쇠로 문을 열고 기차 짐칸으로 몸을 숨겼으며, 그 또한 그안으로 몸을 피하고자 문을 열라고 했지만 열지 않았다고 분노하면서, ‘’우리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했다. 배우는 또한 비상키를 당기기 위해 유리를 깨다가 손을 다쳤다.

이에 탈리스Thalys사장은, 직원들은 잘 대처했다고 주장했다. 토요일 사장은 직원들은 먼저 기관사에게 알렸고, 그들중 어떤 직원은 승객들과 함께 피신했다고 한다. 프랑스의 지침에 보면, 역무원은 비상 상황시에 먼저 위험을 알리고 기차를 멈추게 해야한다고 되어있지만, 역무원들은 폭력적인 상황 대처하기 위한 교육만을 받았지, 테러는 아니었다고 했다.

이번 탈리스 사건으로 프랑스는 기차내 안전에 대해 문제시 삼았다. 프랑스는 영국으로 가는 유로스타외 다른 행선지 열차에서는 가방 수색이라든가, 특별한 통제를 하고 있지 않다.

프랑스 국영철도(Sncf)측은 이는 열차부분이라기 보다는 공공 안전에 해당된다고 했다. 어떤 기차 승객은 ‘’기차를 이용하는건 좀 더 빨리 가기 위한 것이라고 하면서, 공항에서처럼 수색과 통제가 있다면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다’’고 했다. 프랑스는 지난 1월 샤를리엡도 테러 이후, 기차역에는 테러경계령을 내렸지만 기차안으로는 한번도 경찰이 투입된 적이 없었다.
                                                                                             

<파리광장 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4:46 프랑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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