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최악의 파리 테러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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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충격에 몰아 넣은 사상 최악의 테러다. 지난 11월 13일 금요일(2015년) 파리 10구와 11구, 파리 외곽 생드니 지역에서 여섯 건의 테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11월 15일 현재까지 129명이 숨지고 352명이 다쳤으며, 그중 대부분이 위독한 상태라 사망자는 더욱 늘 전망이다.
오후 9시 20분부터 오전 0시 20분까지 3시간에 걸쳐 일어난 이번 테러의 시작은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경기가 열리고 있던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인근이었다. 경기장에는 8만여 관중을 비롯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자리하고 있었다. 전반전 시작 후 경기장 바깥에서는 오후 9시 20분, 9시 23분, 9시 50분 잇달아 세 차례의 폭발이 일어났다. 자살폭탄 조끼를 입은 테러범 세 명이 경기장 입장을 저지 당한 후, 자살폭탄을 감행하면서 난 폭발음이었다. 이로 인해 행인 한 명이 사망했다.
첫 번째 폭발음이 일어난 시각, 총격 소리가 연달아 파리 도심 10구와 11구에 울려 퍼졌다. 오후 9시 25분 파리 10구에서는 검은 차량에서 내린 남성들이 AK-47 소총으로 비샤 가의 식당 르 프티 캉보주와 알리베르 가의 술집 르 카리용에서 난사를 저질러 15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후 파리 11구 샤론 가의 술집 라 벨 에퀴프의 테라스와 퐁텐 오 루아 가의 피자집 라 카사노스트라에서 총을 난사해 각각 19명과 5명이 사망했다. 11구 볼테르 대로의 식당 콩투아르 볼테르에서 자살폭탄이 터져 용의자 한 명이 숨졌다.
오후 9시 40분쯤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테러가 11구 볼테르 가의 바타클랑(Bataclan) 공연장 내에서 벌어졌다. 당시 미국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EODM)> 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으며, 세 명의 용의자가 들어와 무차별적으로 관객에게 총을 쏘며 인질극을 벌여 89명이 사망했다.
프랑수아 몰랑 파리 검찰청장에 따르면, IS(이슬람 국가) 소속으로 밝혀진 용의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동
시 테러 벌였다. 그중 일곱 명의 테러리스트는 현장에서 숨졌지만, 더 많은 테러리스트가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는 이러한 야만적인 범죄에 자비가 없을 것»이며, 치안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뉴엘 발스 총리 역시 «현실적이고, 적법하며, 효과적인 모든 해결책을 고안해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프랑스 국민의 «연대»를 요청했다.
<파리광장/ 김수빈, foxy2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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