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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아래에서 휴가 못간 어린이들을 위한 대규모 행사 열려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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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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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ée mondiale des Oubliés des Vacances-

1945년에 창설해서 올해(2015년) 70주년을 맞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빈민 구제 협회인 서쿠르 포플레르 Secours Populaire가 8월 19일 수요일 에펠탑 아래, 샹드막스 Champ- de- Mars에서, 휴가를 못간 7만명을 초대해, 유네스코의 후원을 받으며 대규모 행사를 벌였다. 

1944년, 정식으로 발족되기 일년전부터 이 협회는 나치 점령하에 있는 어린이들을 데리고 10일 동안 산에서 휴가를 보냈다. 1945년에는 500명의 어린이들을 숲으로 인도했고, 1946년에는 전쟁으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프랑스 어린이들을 좋은 공기속으로’’라는 제목으로 휴가를 이끌었으며, 국제 아동의 해가 선포된1979년부터는 매년 여름 ‘’휴가를 잊은 이들을 위한 날’’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세계의 친구, Copain du Monde’’ 특집을 마련, 프랑스 17개 도시에서 70개국의 어린이들, 1000명을 초대해 1주에서 3주간 휴가를 보내면서 파리 행사에도 참여하게 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의 만남, 문화 교류, 친선 등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주로 전쟁과 가난, 피난 등의 어려움을 겪은 나라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보호와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고자 한다.

협회는 어린이 3명중 1명이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휴가를 가지 못한다고 하면서, 바캉스는 그들의 권리이고, 자라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연대와 평화, 참여,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기에 촛점을 맞추었다.

파리 시내 40지역의 200코스가 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보물찾기 장소가 되었다.

행사장인 샹드막스 앞에는 대형버스들이 줄지어 있었고, 8만 제곱 평방미터의 잔디밭 주위로 바리케이트를 쳐서 두개의 입구만 개방해 안전 요원들을 대동, 등록된 이들만 들어갈수 있게 했다. 프랑스 정치인과 장관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둘러보며 초청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어린이들이 즐길수 있는 줄타기, 분장, 구슬꿰기, 색칠하기 등 각종 아뜰리에들이 있었고, 에펠탑이 보이는 곳에 대형 무대를 설치, 콘서트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인들도 있었다.

시력 검사할수 있는 곳이 있었고, 7만명의 식사와 음료, 과일, 가방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오베르뉴 지방에서 온, 콩고 출신의 어떤 가족은 그전날 유로 디즈니를 관광했다고 하면서 행사에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야후 프랑스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어떤 자원 봉사자는, 회사에서 그날은 이곳에서 봉사하라고 했다고 하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었다. 그녀에 의하면, 봉사비는 회사에서 담당한다.
이번 행사의 제목은 ‘’연대 내기Le Pari(s) des Solidarités’’다. 70년을 이어온 빈민구제협회와 7만명을 한날 한자리에 초청해서 향연를 벌이는 것을 보면서 프랑스의 힘을 느꼈다.

                                                                                                                                           
<파리광장 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4:46 프랑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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