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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인들은 샤를리 엡도 만평에 웃지 않을까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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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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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미국인들은 같은 것을 보고 우리처럼 웃지 않을까 ? »

이는 프랑스 언론이, 미국 언론들이 1월 14일자 샤를리 엡도 만평을 보도하지 않은 것에 대한 기사 제목이다. 미국 언론들은 프랑스 풍자 언론사인 샤를리 엡도에 총격이 있은지 일주일뒤인 1월 14일 생존자들이 만든 신문 표지에 무함마드가 « Je suis charlie »라는 카드를 들고 눈물 흘리는 만평을 흐린 화면으로 처리하거나,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일부 독자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프랑스도 반응하기를 주저치 않았다.

어떤 프랑스인들은 미국인들의 의기소침이라고 조롱하고 있다. 그럼 왜 미국인들은 이 같은 류의 만평하기를 주저하는가 ? 프랑스의 한 철학자는 이를 « 표현의 자유 » 에 대한 프랑스와 미국의 차이로 보았다. 그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학교에서는 홀로코스트와 인종 차별을 금지시키지만, 미국 학교에서는 홀로코스트에서 생존한 유대인들의 마을에서 벌어지는 나치 행렬은 허용하고, 포르노와 종교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워싱턴 포스트지의 삽화가는 미국 대중들은 성과 종교보다는 폭력에 더 관대한데, 이는 청교도 역사와 총기 예찬에 기인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낙태나 총기 규제에 관련된거면 독자들의 강한 반응을 이끌어낸다고 한다.

리옹2 대학에서 미국문화를 연구하는 교수는  미국에서는 이슬람교, 기독교, 불교 든 종교를 중요시 여기고 있다 고 하면서,  프랑스는 오래전부터 정교 분리주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니 프랑스인들은 종교에 대한 경외나, 그를 비판하는 불경스러움은 가지고 있지 않다. 어느날 미국에서 샤를리 엡도 같은 언론이나, 그 같은 만평을 방송하는 티비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아무리 잘나가는 만평가라도 샤를리 엡도 차원의 그림은 그리지 않을 것이며, 만약에 그렸다고 하더라도, 공개되지 않을 것이다.  논설위원들과 편집장들은 독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잘 알고 있고, 아무도 그 신문을 사지 않을 것이다.

신앙 없이는 살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 샤를리 엡도 같은 풍자 언론은 너무 무신론적이다. 믿음을 조롱한다는 것은 그들에겐 대단한 자극이다. 또한 이는 논란과 소송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두려움이 있기도 한다. 미국인들에게 종교를 가지고 즐긴다는것은 믿음을 존중한다는 전제하에서 라고 한다.

미국 만평가는 종교적인 믿음과 개인에 대해 공격하는 것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말 종교를 조롱하고 싶으면 지도자나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그들은 극단주의자들의 공격 목표가 될수 있는 종교 자체를 풍자하지 않는다고 한다. 미국 만평가는 최고의 풍자는 망치가 아닌 메스로 이루어져야 된다고 했다.

미국 문화를 연구하는 프랑스 학자는 이를 양국간의 문화의 차이로 보고 있었다. 

<파리광장 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4:46 프랑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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