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프랑스 분류

시락 전 대통령의 장녀, 로랑스 시락은 왜 숨어서 살아야했나 ?

작성자 정보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c22a79b0f9ca64053689ed4e79c1f7c4_1673130758_8321.jpg
 

작크 시락 프랑스 전 대통령의 장녀인 로랑스 시락이 지난주에(2016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녀 나이58, 프랑스 언론은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생전에 대중에게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평생 거식증을 앓았던 그녀는 미디어와 공식적인 일에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고 숨어 지내다 시피 했다. 그녀를 만난적이 있던 극소수가 얼굴만 아는 정도였다.

청소년기부터 거식증이 있었던 로랑스는 대중들에게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부모인 시락 부부와 여동생인 끌로드는 미디어와 대중으로부터 로랑스를 보호하고자 했다.

지난 2월 발행된 저서, <Bernadette et Jacques>의 저자인 깡디스 네덜렉은 Candice Nedelec에 의하면, 시락 부부는 로랑스의 병을 크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단지 가까운 측근들에게만 알렸다고 하는데, 하지만 엄마인 베르나데뜨 시락은 작크 시락보다는 많이 이야기했다. 측근들은 로랑스의 병이 시락 부부에게는 지켜야될 고통스런 비밀 같았다고 했다.

시락에게는 아주 약한 딸을 정치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는데, 깡디스 네덜렉 작가는 ‘’정치 세계에서는 사소한 결점조차 악용될수 있기에, 그것을 이야기할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한 여기자는 그의 저서에서 시락의 집무실에는 로랑스 사진 하나 붙여져 있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딸 둘 중의 장녀였던 로랑스의 삶을 평탄하지 않았다. 1990년에는 그녀는 아파트에서 투신을 시도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그이후 그녀곁에는 항상 간호원이 있어야만 했다.

그로부터 3년뒤 사락이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고 있을때, 그녀가 죽었다는 소문이 파리안에 자자했다. 시락은 부인 발표를 하자는 자문들의 조언에 대해, 소문에 신빙성을 부여하지 않기 위해 거부했다.

언니와는 다르게 여동생인 끌로드 시락은 항상 무대의 한가운데 있었고, 심지어 그의 아버지의 가장 가까운 정치 자문들중의 한명이기도 했다. 로랑스의 부재를 만회하려는것 처럼 끌로드는 빛속에 살았다.


시락 부부가 오랜 세월동안 침묵을 지켜왔던건 무엇보다 로랑스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드러내기 싫어하는 시락 부부의 성격 때문이기도 했다. 그의 회고록에서조차, 시락 전 대통령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로랑스는 대중에게 단지 두번만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첫번째는 1995년 시락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때고, 두번째는 2012년 시락의 80세 생일때 파리마치 Paris Match지에 사진이 실였다. 사진에 나온 그녀의 촛점 없는 시선은 마치 그녀가 자리에 없는것 같기만 했다고 한다.

                                                                                       

<파리광장 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4:46 프랑스에서 복사 됨]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