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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로 2016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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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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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위협과 마르세이유, 릴에서 훌리건들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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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이 시작되었다. 요즘 파리 분위기는 누가봐도 축구 열기로 가득차 있다. 파리 지하철 광고 벽보와 슈퍼 마켓에 진열된 제품 겉 표지에 유로 2016을 알리는 문구와 사진들이 즐비하고, 파리 시내에는 나라를 대표하는 유니폼을 입은 응원자들이 손에 국기를 들고 지나는 모습을 어렵쟎게 볼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마음놓고 이 축구 축제를 즐기기에는 프랑스의 환경이 만만치 않다. 

4년마다 열리는 유럽 컵 축구대회가 지난 610일 금요일, 프랑스와 루마니아 대결의 첫경기로 막을 올렸다. 작은 월드컵이라고 불리울만큼 축구 경기의 큰 축제중의 하나라고 할수 있는 유로 2016은 유럽축구연맹(UEFA)의 주관으로 개최되는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UEFA European Football Championship)로 유럽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국가 대항 성인 남자 축구 대회다. 올해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은 홍수와 파업, 그리고 테러의 위협속에서 치루어 지고 있다. 

프랑스는 전역에 4 2천명의 경찰과 3만명의 헌병, 1만명의 보안요원을 동원시키고 있고,  공항과 역 등지에서는 수개월 동안 보안 검문 검색이 강화될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와 루마니아간의 첫경기가 있었던 파리 북쪽, 스타드 프랑스에서는 보안 검색을 위해 관람객들에게 경기 시작 2시간전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팬존 Fan Zone 안전 강화

유로 2016을 앞두고 가장 우려한 것은 테러 위협이었다.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은 유로 2016을 앞두고 안전 관련 공지(3면 참조)를 보냈다.

파리 에펠탑 아래에 펼쳐져 있는 공원인 샹드막스 Champ-de-mars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면서9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팬존 Fan Zone이 만들어지면서, 유로 2016개막 전날인 목요일 밤 개막 공연이 있었다. 파리의 DJ 다비드 궤타 David Guetta의 진행으로 11명의 세계 뮤지션들이  음악과 에펠탑 불꽃의 향연을 펼쳤다.

에펠탑 아래 샹드막스에 설치된 팬존은13만 제곱 평방미터 크기로 축구 경기장의 30배에 해당되는 공간으로, ‘’축구와 축제에 바치는’’ 곳으로, 420제곱 평방미터 크기의 8개의 대형스크린이 설치되어 있고, 9 2천명까지 수용할수 있다. 이 같은 규모는 프랑스에서는 처음이라고 한다. 안전요원들은 각 입구마다 배치되었고,팬존에 입장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고,  외에도 15백명의 안전 요원들이 동원된다. 

뿐만 아니라 46대의 보안 카메라, 입구에 특별한 사전 필터 시스템이 설치되어져 있다. 안전을 위한 수위는 최고조이고, 팬존은 매일 개방된다.


프랑스 정부, ‘’테러 경보’’ 스마트폰 앱 가동

하지만 이같은 철저한 안전 강화에도 사람들을 안심시키지는 못했다. 자녀에게 팬존에는 가지 말것을 당부하겠다는 정치인이 있고, 한 정보 요원은 프랑스가 가장 위험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이같은 우려에 프랑스 정부는 유로 2016개막을 이틀 앞둔 6 8‘’테러경고’’ 스마트폰 앱을 가동시켰다. 안드로이드와 아이오에스용 무료 앱으로 프랑스어와 영어 버전이 있고, 테러 의혹이나 심각한 사고를 알려주는 기능을 하는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행동 지침등도 알려준다. 앱 사용자가 위치 정보에 동의를 하면, 사용자가 있는 곳에 일어난 경보에 대한 알림을 받을수 있다. 관련 지역 도지사가 경고를 내리면 15분안에 앱 사용자들에게 전달이 되는데, 이는 비상 경찰 번호인 17번의 포화를 방지할수 있다고 한다. 

이같은 경보는 시민들에게 빠른 시간안에, 상세하게 알릴수 있게 하고, 홍수나, 눈사태 등과 같은 위기시에도 경보 발령을 내릴수 있게 했다.  앱은 개인 정보 보호를 지킨다고 프랑스 당국은 밝혔다.

 

마르세이유, 릴에서 훌리건들 충돌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9일에서 11, 사흘 동안 잇따라 각국 축구팬 간의 폭력으로 2명이 중태에 빠지고 10여명이 다쳤다. 영국와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11, 경기시작을 몇 시간 앞두고 마르세유 뷰 포르 Vieux Port 지역과 경기장 인근에서 영국과 러시아 축구팬들간에 격렬한 충돌이 있었다. 폭력이 난무했고,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10명이 구금 상태고, 프랑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동원해 이들을 강제 해산했다고 하는데, 유럽 축구연맹은 또 다시 이같은 충돌이 있을 경우, 영국과 러시아 축구팀을 경기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한 독일과 우크라이나 경기가 있었던 12일 일요일에는 프랑스 북부 도시인 릴에서는 경기 시작전 중심가의 한 까페에서 독일과 우크라이나 응원자들이 모여 있는곳에 30여명으로 이루어진, 상의를 벗고 복면을 쓴 무리들이 나타나 깃발을 찢고, 의자를 던지는등 폭력을 휘두르고 20초만에 달아났다고 한다. 이로 인해 두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으며 경찰 소환은 없었다고 프랑스 언론은 전했다.

                                                                                                                                                    

<파리광장 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4:46 프랑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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