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슈퍼마켓의 계란 진열대가 비어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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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남쪽 외곽, 앙토니의 슈퍼마켓 오샹(Auchan)은 몇 주 전부터 계란 진열대가 비어있다.
파리 남쪽 외곽에 있는 슈퍼마켓 오샹(Auchan)의 계란 진열대는 몇 주 전부터 비어 있다. 프랑스에서 계란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대형 마트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에 눈으로 인한 배송 문제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 지난 주에는 모든 유통업체가 계란 공급 중단 사태를 겪기도 했다.
원인의 일부는 물류 문제였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폭설이나 노르망디를 강타한 고레티(Goretti) 폭풍 같은 기상 악화로 인해 트럭이 일부 슈퍼마켓에 계란을 배송하지 못했다. 하지만 계란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은 이번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이미 수개월 동안 계란 산업 전체가 긴장 상태에 놓여 있었고, 일부 제품은 슈퍼마켓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2025년 초부터 이런 문제가 나타났으며, 가을이 되면서 더 심각해졌다. 2024년 프랑스에서는 154억 개의 계란이 생산되었는데, 이는 상당한 양이다. 따라서 엄밀히 말해 계란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고, 프랑스 RMC 방송의 소비·생활경제 전문 섹션, RMC Conso가 연락한 계란 산업 협회(CNPO) 알리스 리샤르(Alice Richard) 이사가 밝혔다고 한다.
수요 급증
슈퍼마켓은 매일 배송을 받고 있고, 생산량도 일정한데, 문제는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생산량이 그에 맞게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계란 산업 협회 이사는 설명했다. 즉, 계란을 너무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매장에서 계란을 구하기 어려운 것이다. 알리스 리샤르(Alice Richard)는 이는 이전 해보다 연간 3억 개의 계란을 추가로 생산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하면서, 2030년까지 300개의 새로운 닭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했다.
저렴한 단백질
계란은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22~2023년 물가 상승 위기 이후 더욱 선호된다. 또한 단백질 식품이 피트니스, 근육 운동, 웰빙과 연결되며 유행하고 있고, 계란이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최근 몇 년간 전문가들에 의해 재평가되고 있다.
2026년 중반까지 품절 예상
그럼에도 진열대가 금방 가득 차는 일은 몇 달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CNPO 이사는 상황이 “2026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수입에 조금 더 의존하고 있다고 하는데, 유럽이나 우크라이나에서 들어오는 계란은 원산지 추적이 보장되지 않아 문제가 된다. 슈퍼마켓에서 보기 드물지만, 식품 산업에서는 많이 사용된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은 공급 문제 없이 프랑스산 계란 확보 방안을 찾고 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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