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인회, 제 98회 삼일절 기념식 및 도전 골든벨 대회 개최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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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프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는 2017년 3월 1일 (수요일) 14시, 파리 13구에 위치한 파리 한글학교에서 제 98 회 삼일절 기념식 및 독립 역사 관련 도전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가보훈처와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후원했다. 작년까지 삼일절 행사는 문화원에서 했는데 올해는 장소를 바꾸어 파리 한글학교에서 했는데, 이는 외국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삼일절과 독립에 대해 가르침을 주고자 파리 한글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한인회는 전해왔다. 1부는 식순에 의한 삼일절 기념식을, 2부는 한글학교 학생들과 삼일절, 독립 역사 관련 "도전골든벨" 대회로 진행했다.
이날 한글학교 학생 280여명 외 주프랑스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한 공관 직원들과 교민, 한글학교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글학교 학생들은 삼일절을 상징하는 ‘3.1 기억하라’라는 문양과 글귀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1부 삼일절 기념식은 이강종 한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 다음 성악가 임채욱씨의 애국가 제창,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모철민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의 기념사 낭독이 이어졌으며, 삼일절 노래 합창, 정하민 청솔회 회장이 한글학교 학생들과 만세 삼창을 했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은 98년전 삼일 만세 운동이 있었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삼일 운동은 단순한 만세 시위가 아닌 35년간 식민지하에서 가장 구심점이 되는 민족 운동이었고, 폭력이 아닌 가장 평화적인 시위였음’을 강조했다. 98년전 전국에서 울려퍼진 하나의 목소리 ‘대한독립만세’의 감동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삼일 정신은 우리민족이 계승해야할 자랑스러운 건국 정신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한국어가 프랑스 바깔로레아에서 제2 외국어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고 하면서, 그동안 이를 위해 노력해준 분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준 함미연 파리 한글학교 교장과, 학생 및 교사,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후 만세 삼창에서 학생들과 참석한 이들은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독립 역사 관련 퀴즈, 도전 골든벨 대회
2부 순서로는 한글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립 역사 관련 퀴즈인 도전 골든벨 대회가 열렸다.
1부와 마찬가지로 이강종 한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를 맡았다. OX퀴즈로 예선전을 하고, 본선으로 올라간 학생들이 주관식으로 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또한 패자부활전이 있어, 떨어진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쉬운 문제들도 있었지만, 어른들 조차 알고 있는지 모를 어려운 문제들을, 어린 시절에 왔거나, 이곳에서 태어나 자라고 있는 한인 자녀들, 그리고 한불 가정의 자녀들이 대답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그리고 본선인 주관식 문제에서는 제대로 알고는 있는데 어줍쟎게 맞춤법이 틀린 경우들이 종종 있었다. 학생들의 이같은 실수에 장내는 자주 웃음바다가 되는 등, 유쾌하고 재미있게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열매 3반의 심도원 학생(13세)이 차지했다. 시상은 이번에 새로 부임한 여성준 총영사가 했는데, 시상에 앞서 이강종 사무총장은 총영사에 대해 소개했다. 여성준 총영사는 ‘대상은 본인이 아닌 모철민 대사가 주는 상’임을 밝혔다. 그리고 총영사의 자녀들도 오스트리아 한글학교에서 공부를 하였다고 하면서, 한글학교에서 자녀들이 뿌리를 알고, 언어를 배우고, 같은 정서를 공유하고 있기에 나라의 해외사업 중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학생들에게 프랑스에서 지내지만 항상 한국을 생각하고 프랑스내에서도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자기 개발을 통해서 자아진취를 이루어낼수 있는 곳이 바로 한글학교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학생들의 밝고 실력있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고, 총영사로서 한글학교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도전 골든벨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대상 : 심도원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상 - 장학금 300유로)
최우수상 : 김마리 (프랑스한인회장상 - 장학금 200유로)
우 수 상 : 정나날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상 - 장학금 200유로)
장 려 상 : 김한결, 김규화 (파리한글학교 교장상 - 상장과 상품)
특 별 상 : 안지희, 정수림 (교육원장상)
대상을 받은 심도원 학생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먼저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골든 도전벨 대회 준비를 동생과 부모님과 함께 했다고 하면서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역사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심도원 학생은 삼국시대에 흥미를 가지고 있고, 역사 인물 중 광개토대왕을 가장 존경하며 나중에 정치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파리 한글 학교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주일전부터 학생들에게 삼일절과 독립관련 역사 학습을 시켰다. 한 학부모는 한글학교에서 삼일절 행사를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역사 공부도 되고, 산 경험이 되는것 같다고 했다. 또한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자녀가 한국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주최측에 감사한다고 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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