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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들의 파리 방문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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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아줌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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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불 교민 여러분, 작지만 큰 힘이 되어주세요 ‘ 


1년 전, 세월호 1주기를 맞이하여 재불교민들이 트로카데로에 모였습니다.

250명의 교민들은 광장에 서서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노래했고 추모음악을 들으며,

세월호의 비극을 잊지 않고, 함께 진실에 다가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1년이 흘렀습니다. 540만의 서명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이 원하던 특별법을 얻지 못했고, 싸움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2주기를 맞이하기 사흘 전, 미세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소야대로 끝난 선거가 조금씩 세상을 움직였습니다.

야당들은 20대 국회 첫과제로 세월호 특별법 통과와 진실규명을 말했습니다.

유족들과 거리에서 고락을 같이한 박주민 변호사가 국회에 진출했고, 유족들을 모욕하며 반대집회를 벌이던 극우단체들은 청와대의 사주로 동원된 의혹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선거를 통해 정치권 구도를 바꿔놓자 한꺼풀의 진실이 벗겨진 것입니다.

 

5 13일 세월호 유족들이 파리에 옵니다.

지난 2년간, 전세계 교포들 사이에선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32개 도시의 연대체가 구성되었고, 그 유럽연대체에서 이 분들을 초청하였습니다.

독일, 로마 바티칸, 런던, 그리고 파리를 거치는 일정... 파리에는 513일부터 사흘간 머뭅니다.

 

513일 소르본대학에서 영화 <나쁜 나라> 상영(불어자막), 유족 강연,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와 이곳의 재난유족 단체와의 만남 등을 진행 합니다.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하기 전에, 한국사회에 미래는 없다."

20대 국회에 당선된 의원들이 한 말입니다.

이제 세월호 사건은, 304명의 희생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왜곡되는 진실, 유린되는 시민의 권리를 반복적으로 견뎌온 한국사회가

이제 불의가 판치는 사회를 딛고, 비로소 정의가 승리할 수 있는 사회로 도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2년 동안 숱한 모략과 질타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을 위해 싸움을 이끌어 오신 유족들이 일궈오신 희망입니다.

평범한 시민에서, 가장 힘있는 역사의 주체로 서게 되신 이 분들의 강연을 통해 우리도 힘을 얻고, 더 넓게 연대하여 진실을 마침내 규명해 내는 길에 함께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유럽 순회에 드는 현지 비용은 각국 교민들이 담당하려고 합니다.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모인 몇몇 교민들과 그 주변의 지인들의 힘으로 치르고자 하였으나,

역부족임을 깨닫게 되어, 재불교민여러분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모금된 금액은 지면을 통해 밝히고, 사용내역을 상세히 보고하겠습니다.

재불교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4.16 해외연대 파리지부-

 

 후원금 송금 계좌 은행: Banque Transatlantique, Paris  예금주 : Mme. Kyoung-Ae LORNE

계좌: 30568 19920 00020436201 20 IBAN 국가코드 FR76 BIC : CMCIFRPPXXX

행사준비에 함께 하고자 하시거나 문의사항 있으신 분 : 416familyparis@gmail.com

세월호 특별법 관련 링크 http://sewolho416.org/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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