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워크플레이스>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한국 농업의 미래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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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워크플레이스> 대사관 보고회에서 사진 : 대사관
지난 2015년 10월 9일-2016년 1월 5일까지 3개월 동안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10명의 학생과 인솔교사 (최원복, 박희진 식품과 교사)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경기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사업을 위해 디종을 방문했다. 프랑스어 어학연수 1개월, 농식품 관련 직무연수 1개월, 관련 회사 연수 1개월을 마치고 1월 5일 주불 한국대사관에서 모철민 대사, 이부련 교육원장 등과 함께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사업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맞이하여 어학연수, 직무연수를 주관하였던 케트니-플롱비에 레 디종 농업전문학교 교장 피에르 마티스(M.Pierre Mathis), 실벤 모악릭 교감(Mme Sylvaine Moalic), 엠마누엘 쿠르토 교감(M.Emmanuel Courtaud), 시릴 봉(M.Cyril Bon) 기술 아틀리에 책임자가 함께 하여 지난 3개월 동안 연수 사항을 보고하였다.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사업은 교육부가 직업고,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를 활성화하고 해외 직업창출을 위해 야심차게 계획한 사업으로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가 선발되어 3개월의 연수를 성공리에 마쳤다.
한국의 농업 청년 인력 양성과 해외 선진 농업교류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는 이미 3년 전부터 프랑스 디종 인근의 케트니-플롱비에 레 디종 농업전문학교와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10여명의 양국 학생들이 2주간 교류하며 각국의 농업특색과 문화, 언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왔다.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동안 10여명의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학생들은 2인 1조로, <프로마주리 들렝>(Fromagerie Delin), <쇼콜라트리 에농>(Chocolaterie Henon), <불랑주리 레 샹 뒤 데스텡>(Boulangerie Les Champs du Destin), <페름 뒤 루비에르>(Ferme du Louvière), <페름 모르방델>(Ferme Moravandelle)에 배치되어 프랑스의 농수산가공 식품을 대표하는 치즈, 빵, 초콜릿, 육가공, 유가공 제품 등에 대해 배웠다. 이 중 <불랑주리 레 샹 뒤 데스텡>(Boulangerie Les Champs du Destin)의 대표 제롬 브뤼에(Gérôme Bruet)는, « 높은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뛰어나게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학생들에게 감동하였다. 숙련된 손놀림, 예절바른 태도, 작업을 배우고자 하는 동기가 뛰어나 다른 프랑스 종업원들에게도 모범이 되었다. 학생들이 다시 프랑스에 돌아와 직업을 찾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알맞는 노동법 절차를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싶다 »고 하였다.
한국청년실업의 골이 깊어지고 고학력 실업자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한국교육의 소외 분야인 농수산 식품가공 학생들이 프랑스에서 보낸 3개월은 더욱 의미있는 기간이었다. <페름 뒤 루비에르>(Ferme du Louvière)에서 농업고 출신 3인 청년이 합자하여 경작지를 일구는 프랑스의 농업 현실은 미래의 한국농업 역군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사업 시찰에 참가했던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이종찬 교장은, « 청년들이 굳건히 지키고 있는 프랑스 농업의 미래는 아주 밝다. 한국 농업 현장도 이제 농업고 출신의 전문 농업인력이 선진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개발할 때다 »라며 연수를 하는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노선주,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사업 프랑스 현지관리인, 한불언어교육협회 디종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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