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인 분류

20회 파리 한국영화제 폐막-"내년에 또 만나요!"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c8dda3c8990c44656e6918dbedd6683e_1762431514_9071.png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파리 한국영화제가 11월 4일(화), 샹젤리제의 퓌블리시스 극장에서 8 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행사에서 25편의 장편영화와 56편의 단편영화를 소개한 파리한국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와 한국 영화 특유의 개성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프랑스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2006 년 12월에 ‘파리 한불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프랑스 관객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아 성장한 파리 한국영화제는 2025년 현재, 프랑스인 관객 비율 89%를 넘기고, 79%에 가까운 관객 재방문율 기록하며 파리 현지에서 가장 기대되는 한국 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20대부터 40대까지 글로벌 컨텐츠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관객층을 사로잡은 파리한국영화제는 유네스코 (UNESCO)와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특별 상영을 기획하고, 기존 영화제의 주 극장인 퓌블리시스 시네마를 벗어나 파리 근교 이시레물리노에서 순회 상영을 통해 프랑스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프랑스의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의 지난 영광과 다가오는 미래를 함께 선보이는 특별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현지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7년부터 매년 파리의 관객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 ‘관객상’ 수상작들을 재상영하며 파리의 관객들이 한국 영화계의 역사와 발전 방향을 되짚어볼 수 있게 하였으며, 장편 다큐멘터리 <양양>으로 첫 장편 데뷔를 한 양주연 감독, 지난해 숏컷 단편 경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졸음쉼터>의 정혜윤 감독과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장민희 감독을 초청해 한국영화의 밝은 미래를 짐작할 수 있게 하였다. 


더불어, 올해 국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좀비딸>의 필감성 감독과 <야당>의 황병국 감독을 비롯해 독립 장편 영화 <여름의 카메라>의 성스러운 감독, 장편 애니메이션 <광장>의 김보솔 감독 등이 차례로 영화제를 방문해 파리 현지 관객들과 한국 사회의 현실과 창작자로서의 고민, 그리고 각 작품의 개성에 대한 폭 넓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제20회 파리 한국영화제의 수상 영화 목록은 다음과 같다:

 관객상: <3670> (박준호 감독) 플라이아시아나 단편 경쟁 우승작: <횡단보도 위 윤영> (이지향 감독) 플라이애니 단편 애니메이션 경쟁 우승작: <지나가는 것> (강한나 감독) 최우수 단편 시나리오상: <가벼운 집> (이예지 감독) 심사위원 특별언급: <탄피> (김재민 감독), <자궁메이트> (노희정 감독) 최우수 키즈 단편영화상: <보글보글 콘테스트> (손수민 감독) 농심 “스파이시컷” (Spicycuts) 단편상: <스포일리아> (이세형 감독) 


한편, 올해 파리 한국영화제는 8 일간 12,500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역대 최대 관객수를 기록하였다. 영화제 폐막 이후 예정된 이씨레물리노시 순회 상영까지 하면 그보다 더 많은 관객수를 기록할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파리한국영화제 제공>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