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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인유학생회(AECF) - 물리학 연구자와 함께 기술공예박물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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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인유학생회, 기술공예박물관 탐방에서                                                                      사진: 유학생회 제공


지난 4월 6일(일, 현지 시각), 프랑스 한인 유학생회(AECF)의 문화 행사가 파리의 기술공예박물관(Musée des Arts et Métiers) 에서 열렸다. 기술공예박물관은 18세기 이후 프랑스 과학기술의 발전을 기록하고 전시해 오며, 동력 기계, 측정 장비, 운송 수단, 각종 실험기기 등 다양한 산업 기술 발전 분야를 총망라한 곳다. 


이번 탐방은 파리-사클레 대학 고등광학대 학원(IOGS)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는 이상협 박사생의 해설로 2시간 넘게 이어졌다. 박물관이 소장한 수 많은 과학 유산을 물리학 지식과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는 흥미로운 설명으 로 풀어냈다. 참여한 유학생들은 미술사, 역사학, 철학, 언어학, 문학 등 다양한 인문사회계 전공을 가진 이들로 구성되어, 각자의 학문적 시각으로 탐방 내내 활발한 질문과 토론을 이어갔다. 이상협 박사생은 라부아지에의 화학 실험 장비와 푸코의 진자를 중심으로 뉴턴의 고전 역학,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의 개념까지 아우르며 과학이 인간의 인식과 사회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설명했다. 


또한 과학을 복잡한 이론이 아닌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고 관계 맺는 방식으로 풀어내며, 과학기술 또한 정치적 선택과 역사적 맥락, 문화적 배경이 얽힌 복합적 산물임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과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우리의 현실과 밀접하게 연결된 살아 있는 지식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프랑스 한인유학생회는 매달 첫 번째 일요일, 무료 입장이 가능한 박물관을 중심으로 신선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학문적 배경이 다양한 유학생 간의 교류와 프랑스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다가오는 5월의 문화행사는 마레 지구에 위치한 카르나발레 박물관(Musée Carnavalet)을 방문해 파리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네이버카페 : https://cafe.naver.com/franceetude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france. etude 



<프랑스 한인유학생회 한지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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