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 참여전시, <침묵의 표현 L'Expression du Silence> 오프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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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유럽 작가 그룹전
3명의 한국 작가 참여
프랑스 아시아 파리 문화협회장 앙드레 페르난데즈(André FERNANDEZ)씨와 조아 그룹의 채호임 대표가 협업하여, 2024년 2월 15일부터 24일까지 파리 6구에 위치한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갤러리 에티엔 드 코장(Galerie Etienne de Causans)에서 아시아 및 유럽 작가들로 구성된 그룹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3 명의 한국 작가들이 참여했다. 프랑스에서 기독교 선교사로 활동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추상화의 유인호 작가와 조형예술 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현재는 샤넬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자수를 도입한 서양화의 최지선 작가, 동양의 미술 철학이 담긴 추상적 감각의 서양화와 그림 같은 사진을 선보이고 있는 조미진 작가 등이다.
왼쪽부터 유인호 작가, 전시기획한 채호임 대표, 조미진 작가
2월 17일 토요일, 18시 30분부터 전시 오프닝이 있었다.
이날 이번 전시를 기획한 앙드레 페르난데즈 씨는 전시 기획 의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예술을 통한 다른 대륙, 다른 문화, 다른 나라들과의 만남’이라고 했다. 언어는 다르지만, 다양한 나라의 예술가들을 한 전시로 모아 소통하면서 시너지를 가지고자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서는 ‘예술’ 그 자체가 언어일 수도, 때로는 언어 보다 더 강하게 전해질수도 있다고 하면서, 서로를 알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를 공동 기획한 앙드레 페르난데즈 씨와 채호임 대표
이날 예술애호가들 및 많은 이들이 오프닝에 참석했고, 오프닝 행사로 중국 춤을 선보였다.
전시, <침묵의 표현 L'Expression du Silence> 오프닝 행사에서
유인호 작가의 추상회화는 은은하고 밝은 파스텔 톤이다. 작가는 파리에서 역사적으로 유명한 장소들을 추상화로 표현하는데, 파스텔 톤으로 그 안에서 빛이 나게 하는 특징을 띈다. 샹젤리제 거리를 표현한 작품을 보면 나무들이 둥글게 표현되어 있고, 그 안에는 악사들이 그려져 있다. 밝고 긍정적인 느낌을 주어 이날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그 작품 앞에서 머물게 했다.
바로 옆에는 자수를 활용한 최지선 작가의 작품이 있었다. 화폭에 아름다운 자수가 놓여져 있는 게 특이한 느낌을 주었고, 갤러리 안쪽에는 조미진 작가의 사진이, 마치 회화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며 전시되어 있었다.
이번 전시의 공동 기획자인 조아 그룹의 채호임 대표는 앙드레 페르난데즈 디렉터가 전시 기획을 할 때 한국인 작가들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채호임 대표는 이번 전시는 3년째 공동기획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파리에서 이 같은 유서 깊은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는게 쉽지 않기에, 프랑스에 있는 아시아인들 특히나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작가들이 등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채호임 대표는 전시는 24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오셔서 격려해주시고, 또 좋은 덕담도 나누어 주시면 파리에서 프랑스에서 외국인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계시는 한국인 작가분들께 굉장히 큰 용기가 되고, 격려가 되고 또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모티브를 드리는 기회가 될거 같아요" 라고 했다.
침묵의 표현 l'Expression du Silence
전시일정: 2024년 2월 15일-24일
전시장소: Galerie Etienne de Causans
25. Rue de Seine 75006 PARIS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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