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유럽 한글학교 올라인(ALL-LINE)청소년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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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삶과 평화’ 주제로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개최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 열린 제 4회 유럽 한글학교 올라인(ALL-LINE)청소년 캠프에서
2023년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제 4회 유럽한글학교 청소년 캠프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11세에서 18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럽한글학교 협의회에서 주최하고, 재외동포청, 주독일한국교육원, 주프랑스한국교육원, 주영국한국교육원이 후원했다.
유럽한글학교협의회는 유럽 각 한글학교 교사들의 자질과 전문성을 높이며, 교사들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유럽한글학교 교장 및 교사, 운영위원들의 정보 공유, 교재 연구, 교구 제작, 커리큘럼 연구들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 또한 15회에 걸친 교사 연수를 매년 1회에 걸쳐 시행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많아짐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제 15회 유럽한글학교 올라인(All-Line) 교사 연수를 진행하였으며, 이후 7차에 걸친 후속 온라인 연수를 매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2020년 제 1회 청소년 역사 정체성 온라인 홈캠프를 개최한 바 있다.
유럽한글학교협의회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한국 문화, 한국 역사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갖고,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는 발판이 되게 하기 위하여 2020년부터 매년 1회에 걸친 청소년 캠프를 개최해오고 있다.
청소년 캠프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2020년 제 1회 유럽 청소년 온라인 홈 캠프를 통하여 경험한 이후, 계속 오프와 온 라인을 함께 하는 ALL-LINE캠프를 진행해보고 있다.
8월 10일 목요일 14시에 개회식이 있었다.
독일, 프랑스, 이태리, 네덜란드 등 유럽 10여개국의 재외동포 자녀들 50여명과 학부모들이 참석했고, 특별히 전북 교육청 보건교사 해외 연수단이 함께 했다.
개회식 모습
국민의례로 시작한 개회식은 이하늘 유럽한글협의회 회장의 인사말, 윤강우 주프랑스 한국교육원 원장의 축사, 강사, 학생 소개 및 전북 교육청 보건교사 해외 연수단의 박광숙 장학관이 유럽한글학교 협의회에 선물을 증정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이하늘 유럽한글학교 협의회 회장은 인삿말에서, 코로나로 인해 봉쇄되었던 2020년에 첫 유럽한글학교 청소년 캠프를 시작해서, 2021년까지 2년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이번에 온라인으로 사전 모임을 가졌다고 했다. 그러기에 온, 오프 모두를 아우르는 올라인(ALL-LINE) 청소년 캠프임을 강조했다. 또한 폐회식을 다음주인 8월 19일에 온라인으로 한다고 했다. 이하늘 회장은 소통하는 방식을 시대에 맟추어 다르게 하겠다고 밝히면서, ‘천천히 가는 것을 두려워 말고, 제자리에 있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중국의 속담을 인용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것이라고 했다.
윤강우 주프랑스한국교육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유럽 각지의 학생들과 같이 온 부모님들, 또한 특별히 코로나 기간 동안 고생한 보건 선생님들이 참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렇게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랑스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폭발적인 인기를 언급하면서, 이제 유럽내 기업들이 인재를 뽑을 때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친숙한 사람들을 선호한다고 했다. 그런 면에서 이자리에 있는 학생들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하면서, 그 경쟁력을 조금 더 가다듬고 발전시키면 유럽의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지금 상태에서 조금 더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전문성을 키워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후 강사 및 학생들 소개가 있었고, 개회 활동이 ‘평화를 향한 너와 나의 한 걸음을 응원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6.25 전쟁에 대해 설명 중
한 활동을 마친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5학년인 학생은 ‘다같이 할 수 있고, 재미있다’고 했다. 본인이 오고 싶어서 신청했다는 같은 또래의 다른 학생은 역사를 배워서 좋다고 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마인크래프드반, 창작뮤비반, 드라마 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프로그램은 다양했다. 한국어 뿐만 아니라, 문화반으로 창작뮤비반, 드라마반, 예술표현반, 마인크래프드 건축설계반이 있었고, 어울림 놀이 한마당, 강의와 토론으로 독일 보훔 이선희 교장의 ‘아프리카의 건강한 개발을 위한 우리의 한걸음’, 심리상담 및 코칭으로는 김미경, 영국 센트럴 랑카셔 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유미숙 숙명여자 대학교 아동복지학부 교수/한국 놀이치료협회 전 회장/ 전문 심리 상담가가 맡았다.
예술표현반
캠프 마지막 날 한국관을 찾았을 때 문화반 활동이 한창이었다. 드라마반 같은 경우는 사전 모임에서 학생들에게 대본을 써오게 해서 이번에 정리, 수정하면서 함께 드라마를 찍는 것이었다. 드라마반에는 독일 현지 학생들이 함께 하기도 해서 친구인듯한 한국인 학생이 연신 교사의 수업을 통역해 주고 있었다.
학생들 ‘2박 3일이 짧아 아쉬워’
창작뮤비반에서는 학생들이 가사를 만들고, K-POP 작곡가의 음원을 받아서 실시간으로 한국에 있는 그 작곡가와 화상통화를 하면서, 한국관 내에 있는 녹음실에서 학생들이 녹음을 하는 것이었다. 창작뮤비반의 어떤 학생은 엄마가 한국인이고 아빠가 독일인이다. 그 학생은 새로운 친구도 많이 만나고, 한국어도 배웠다고 하면서, 2박 3일이 짧다고 했다.
마인크래프트 건축설계반에서는 마인크래프트(Minecraft)라는 비디오 게임을 활용해서, 이번 캠프의 주제(한국인의 삶과 평화)에 맞게, 비무장지대 (DMZ)를 만드는 것으로, 방 탈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학생들에게 6.25전쟁과 DMZ에 얽힌 역사를 알려주고 컴퓨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는 것으로, 온라인으로 서버 교사들과 화상 수업을 실시간으로 함께 하고 있었다. 작년 같은 경우는 경복궁을 설계했다고 한다.
예술표현반에서는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고, 한 학생은 그림을 드라이기로 말리고 있었다. ‘자화상’ 이라는 주제로 랜티큘러(lenticular시트 모양의 렌티큘러 렌즈를 사용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도안이 변화하거나 입체감을 표현하는 것) 작업을 하고 있었다.
학생들을 이번 캠프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귀었고, 아주 재미있었고, 2박 3일이 짧았다며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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