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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년 제 43회 파리 국제 현대 예술 박람회, FI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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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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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I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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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안 핸슨의  조각 <해변가의 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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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 Kuri 작품


2016년 파리 국제 현대 미술 박람회 (FIAC) 10 20일 목요일부터 23일 일요일까지 파리의 그랑 팔레와 쁘티 팔레, 그리고 ‘벽을 넘어 Hors les Murs’로는 튈러리 정원, 방돔 광장, 들라크롸 미술관에서 전시가 이어졌다. 연중 가장 주요한 현대 아트 행사로 평가 받는 피악(FIAC)은 전 세계 갤러리스트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대규모 박람회로, 수집가, 큐레이터, 아트 전문가, 현대 예술 애호가 등이 이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세계 전역에서 파리를 찾는다. 43번째를 맞이하는 2016년 파리 국제 현대미술 박람회는 27개국에서 186개의 갤러리가 참여했다. 올해는 일본, 폴란드, 홍콩, 헝가리 갤러리들이 새롭게 참가했다. 프랑스 갤러리가 53개로 가장 많은 참여를 보였고, 다음에 미국 34, 독일 26, 이태리 14, 영국 13개 순이다.

올해 새로운 것으로는 보행자 길인 윈스터 처칠가에 10개의 작품이 야외에 설치되었고, 이는 쁘티팔레에 설치되어 있는 30여개의 조각및 설치 작품들과 연계된 것이다.

대부분의 전시뿐만 아니라 피악FIAC의 공식적인 행사는 그랑빨레에서 이루어진다. 화창한 토요일 피악전이 열리고 있는 그랑빨레의 투명 돔 아래 태양의 열기를 받아 전세계에서온 현대 미술 작품들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우환(dialogue 2016), 양혜규(knotty Spell in Windy Drapes 2016) ,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이 눈에 띄었고, 앤디 워홀, 그리고1967년 피카소의 작품을 볼수 있었다. 비닐을 태워 화폭을 장식한 작품, 색깔 고운 새가 누워있는 유리통안에는 고운 입자로된 구성물로 묘하게 글자를 구성해 놓았다. 영어인듯 했다. 관람객들은 글을 해독하느라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응시하고 있다. 빨간 딱지가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판매된 작품이었다. 그 작품 앞에 유난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 갤러리스트는 귀에 전화를 대고는 연신 가격 흥정이다. 구매자가 가격을 많이 내려달라고 하나 보다. 흑백의 선연한 체크무늬 바지를 입고 꽃무늬의 스카프를 맨 노년의 신사는 작품 같이 서있다.

그리고 극사실주의 미국 조각가 두안 핸슨 Douane Hanson <해변가의 노부부> 조각을 본 순간 실제로 사람이 퍼포먼스하고 있는 줄 착각할 정도였다. 어떤 부인은 그옆에 앉으려다가 안전 요원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그만큼 사실적이었다. 관람객들은 핸드폰 카메라로 금방 꿈틀대며 반응할것 같은 두안 핸슨의 조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작품들중 낯익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80년대 프랑스 영화 <베티 블루>에 나왔던 여배우, 베아트리스 달의 초상화다. 당시 광기 어린 젊은 여인의 모습은 없고, 중년의 여성이 되어 작품안에서 미소를 띄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관능미는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았다. 또한 Gabriel Kuri는 일상의 단순한 영수증을 굵은 천을 통해 크게 재현해 놓았다. 정해진 것은 없다. 박스든, 비닐이든, 어떤 재료든 이용하여 시도하고 적용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올해 피악 FIAC에서는 5유로부터 1백만 유로까지의 가격이 펼쳐져 있다. 프랑스의 유명한 치즈, ‘la vache qui rit’ 가 이번 피악전에서 치즈통 수집가인 Jonathan Monk의 서명이 있는 치즈를 5유로에 팔고 있었다.

 

수집가에게 피악 FIAC ?

수집가 활동을 한지 10년 정도된 조셉 쿠리Joseph Kouly는 매년 피악전에서1만유로(1 4백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작품을 사고 있다. 광고쪽 일을 하는 그는 작품의 창의성에 매료되어 구입하게 되고, 이후의 시장성에 대해서는 관심 가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100여점에 달하는 소장품들은 2014년 피악 FIAC전에 전시한바 있다. 당시 피악은 그에게 벽을 넘어 Hors les Murs’ 분야로 파리 식물 정원에서 그가 소장하고 있는 사운드 작품을 전시하게 해주었다고 한다.

                                                                                

<파리광장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5:14 문화 / 예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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