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프랑스 한인들, 파리 북한 대표부 앞에서 핵실험 규탄 집회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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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리광장편집부 작성일 23-01-13 05:56 조회 2,842 댓글 0본문
북한 핵실험 규탄 집회에서
9월 16일 (2016년) 금요일, 11시 파리 14구에 위치한 북한대표부 앞에서 프랑스 한인들이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프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를 주축으로, 민주평통남유럽협의회, 한불상공회의소, 재향군인회 프랑스지회, 청솔회 등 한인단체들이 집회에 참가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한인회는 상기 단체들 이름으로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프랑스에서 처음 가진 북한 핵실험 규탄 집회였다.
비가 간간히 내리는 가운데 한인들이 북한대표부 앞으로 모였다. 시위가 시작되기 전 북한대표부 건물 2층에서 누군가가 내다보았으나 집회 동안에는 어떠한 인기척도 없었다. 집회에는 한인들 20여명이 참석했고, 지역 주민들이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 어떤 이는 북한대표부 관련 집회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고는 ‘조심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북한은 즉각 핵, 미사일 폐기하고, 주민의 자유와 인권보장, 평화통일에 동참하라’, ‘민족 생존위협하는 북한 핵, 미사일 도발, 국론결집으로 응징하자, ‘국론결집으로 북핵폐기, 평화통일 달성하자’, 등이 적힌 현수막과, ‘핵실험 반대 전쟁반대’, ‘한반도 평화는 북한 비핵화로부터’ ‘우리는 핵없는 한반도를 원합니다. ‘PAS DE GEURRE SEUl LA PAIX’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를 가졌다. 북한 대표부앞에서 나상원 재향군인회 프랑스지회 회장의 연설이 있었고,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은 동포언론을 통해 발표한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 규탄 성명서를 읽고, 세가지 사항을 외쳤다. ‘’프랑스 한인들은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4차 핵실험에 이어 지난 금요일 북한 정권수립일을 맞아 역대 최대의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무력도발과 군비확장으로 어떠한 목적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며 오히려 남북관계 경색과 국제사회의 외면으로 총체적 파탄의 길을 더욱 재촉하게 될 것이다. 첫번째,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중단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 두번째, 북한은 남북간에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괴하고, 한민족 공멸을 자처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세번째, 정부도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하고, 확고한 안보태세를 강구할 것을 요구한다.
이후 많은 프랑스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인접한 큰 도로인 Avenue du Maine으로 나아가 세가지 사항을 외쳤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은 ‘앞으로 이같은 사태가 또 일어나면 또 다시 이곳에 와서 외칠 것이고, 평화가 이루어질때까지 우리의 뭉쳐진 모습을 보여주도록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대표부 바로 앞에 산다고 밝힌 전직 기자였다는 프랑스 여성은 자신도 참여하고 싶었다며 집회를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 등에 대해 잘알고 있다고 하면서, 한번도 파리의 남한인들이 이곳에서 와서 시위를 한적이 없었던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는 있었다고 하면서, 프랑스 언론에게도 보도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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