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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년간의 공사끝에 파리 포럼데알, 까노페Canopée로 재탄생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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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리광장편집부 작성일 23-01-08 00:47 조회 2,7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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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 5일 (2016년) 화요일, 5년간의 공사를 마친 파리 포렘데알Forum des halles이 까노페Canopée 라는 이름으로 재단장을 한 개막식이 있었다. 파리 중심에 위치한 포렘데알은 예전에는 쇼핑센터뿐이었다. 하지만 5년간의 공사를 거친 그 곳은 이제는 거대한 철과 유리로 천장을 장식한 까노페로,  21세기형 문화공간이 되었다.  거기에는 꽁세르바투와르, 힙합센터, 도서관, 아마츄어들을 위한 연습 공간 등이 있다.

1십억 유로의 예산을 들였는데, 3분의 1은 유럽 부동산 회사인  Unibail-Rodamco와 보험회사 AXA가 담당했고, 나머지는 파리시와 일드프랑스 지역회에서 충당했다. 처음에는 그 아래에 있는 기차 RER과 파리 지하철 갈아타는 구간에 매일 7 5만명이 오고 간다 것을 생각지 못했다. 그래서 이후 예산의 10%가 지하철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한 장치에 쓰여졌다.

까노페는 햇빛을 받는 숲의 윗부분을 가르키는 말로, 산림 생태계를 뜻하는 것으로, 파리 한가운데 유리와 철로 햇빛을 차단하며 숲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한 목적이었다. 일종의 도심 정글속의 자연이라고 할수 있다.

파리의 중심인 레알 les halles이 오늘날 까노페가 되기까지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곳은  12세기, 1137년에 파리 레알이 생겨났다. 그 이전에는 파뤼Palu시장이 있었다고 한다.

파리 레알이 생겨난 12세기 초반에는 파리의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 성장이 이루어 지고 있었던 때였다. 당시 왕이었던 루이 6세가 이미 있던 두 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레알에 하나의 큰 시장을 만들었다. 이는 합리화와 위생의 문제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있던 두개의 시장은 당시 둑이 없었던 센강의 강물이 비가 오면 시장안으로 범람하곤 했다.

또한 하나의 큰 시장으로 통합해서 상권과 물건 교류를 조절했으리라 보고 있다. 이같은 루이 6세의 결정은 바로 경제발전으로 이어졌다. 50년뒤인 1183년 필립 오귀스트 왕은 생 라자르 장la foire Saint-Lazare을 사서 또 다른 시장으로 변화시켰다.  주목할만한 것은 처음으로 나무로된 건물 두개를 천장이 트이는 시장으로 건축한 것이다. 필립 오귀스트 왕은 포도주, , 육류상에 규칙을 설정했다. 이곳은 빠른 시간에 식료품, , 신발 등을 파는 다양한 시장이 되면서, 대규모 상업지역이  되었다.

레알은 계속 발전해 나갔으며, 세기를 거치면서 변화, 재건축 되었다.  19세기 중반에 12개의 별채가 빅토르 바타르Victor baltard에 의해 지어지면서, 육류와 어류등을 팔곤 했다.  1950년대부터 레알은 낡고, 지저분한 곳이 되었고, 60년대말 레알에 있던 도매상은 파리 외곽의 헝지스Rungis로 옮겨지게 되고, 빅토르 바타르의 건축물들은 없어지게 되면서, 레알의 오랜 역사가 일단락 지어지게 된다.

이후 레알은 빈공간이 된다. 이른바 ‘’레알의 구멍 ‘’ 이라는 제목을 붙이고는 오랜 시간 동안 그곳을 어떻게 할지 논쟁이 벌어졌다. 많은 인사들이 의견을 내놓았는데, 논쟁은 정치적이고, 정치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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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970년대 중반에 대규모 쇼핑센터로 결정되었고, 그때 명명된게 포럼데알 Forum des Halles이다. 발레리 지스까르데스텡 프랑스 전대통령이 지명한 건축가, 리까르도 보필 Ricardo Bofille 1975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가, 당시 파리 시장이었던 작크 시락이 추천한 쟝 윌레르발 Jean Willerval 20년에 걸쳐 이곳을 완공했다. 하지만 건축과 인간의 관계에서는 실패였다 : 그곳은 영혼없는 육체 같았다고 평가한다.

포럼데알은 매일 1십만 5천명이 다녀갔었고, 2013년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간 쇼핑센터로 기록되었다.

2010년부터 파트릭 베르제Patrick Berger  작크 앙지우치Jacques Anziutti 에 의해 재건축 되어  오늘날 까노페로 다시 태어났다.

2016년 현재 까노페가 건축된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많은 것들이 남아있다. 2년뒤에는 레알의 정원이 재공사되어 완공될 것이고, 아래, 지하철인 RER 선로 있는 곳 또한 새로이 단장을 하게 될것이다.  

                                                                                                                                                       

<파리광장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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