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재불 원로 정하민 화백 별세 , 9-10일 한인회관에 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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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01-13 01:45 조회 16 댓글 0본문
고 정하민 화백 빈소에서
재불 원로 화가 정하민 화백이 1월 6일 새벽 향년 81세(45년생)로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정하민 화백은 1970~80년대에 프랑스에서 작품 활동을 해 왔고, 1979년에 파리의 그랑빌러 갤러리 초청으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후 파리에 정착하여 30년 이상 작품 활동을 했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 그룹전·국제 살롱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고인의 작품은 동양적 서정성과 더불어 추상적 표현이 뚜렷하며, 어린 시절 회상과 향수, 서정적 감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인은 재불 원로 단체인 청솔회 회장을 3대부터 5대까지 역임했다.
1월 9일과 10일 양일간 프랑스 한인회관이 빈소가 마련되었다. 10일(토, 현지 시각), 청솔회 회원들 및 한인들이 빈소를 찾았다. 미망인과 딸, 사위, 손자들이 빈소를 지키며 찾아오는 이들을 맞이했고, 빈소 한쪽에는 고인의 작품이 놓여져 있었다.
청솔회 회장을 역임하며 많은 활동을 한 고인
이날 빈소에서 만난 신재창 청솔회 회장은 청솔회에서 고인을 만나 함께 지냈다고 회상하며, 고인은 3대에서 5대까지 청솔회 회장을 하면서 많은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 회장은 "참 아까운 사람이 갔다"고 하면서, "허망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청솔회의 신승섭 선생은 고인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고인이 좋아했던 것들과 자녀와의 일화를 전했다. 같은 45년생 ‘해방둥이’로서 각별한 정이 있었다며, 고인은 청솔회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말없이 헌신한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종희 한인회장은 "교민 사회 1세대들이 한 분씩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어려운 시절 프랑스에 와 한인사회의 기반을 다진 선배들의 뜻을 지금 다시 되새기고, 그들이 이루고자 했던 바를 후배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 그 정신을 전하는 역할을 성실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인회장은 "정하민 화백님은 청솔회 초기 멤버로 처음부터 함께한 분"이라며, "그분이 품으셨던 청솔회의 기상과 뜻이 이어져 한인사회에서 소중한 전통으로 계승되길 바란다"고 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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