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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제 26회 한불 문화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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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12-17 08:16 조회 67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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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보급 기여한 아리안 샤펠 루브르 복원가,

한강 소설 공동 번역한 최경란, 피에르 비지우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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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회 한불문화상 시상식에서, 상장을 들고 있는 앞줄 왼편이 최경란 번역가, 오른편 아리안 드 라 샤펠 루브르 복원가            사진: 문화원 제공

(피에르 비지우 번역가는 한국 방문으로 참석치 못했다)


주프랑스한국대사관은 12월 15일(월) 제26회 한불문화상 시상식을 가졌다. 한불 문화상은 프랑스 내 한국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현재까지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백건우, 재즈 가수 나윤선, 발레리나 박세은 등 60여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불문화상은 파리시립미술관 홍보국장, 예술 평론가, 프랑스 대학 교수, LVMH 그룹 등 프랑스 문화계 및 한국 관련 주요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히 세계적인 명품 그룹 LVMH가 2021년부터 독점 후원기업으로 참여해 후원 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는, 프랑스 내 한지 보급에 기여한 루브르 박물관 지류보존실장, 아리안 드 라 샤펠(Ariane de La Chapelle)과 한강 작가의『작별하지 않는다』(2023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2024년 프랑스 이멜 기메 아이사 문학상 수상작)를 공동 번역한 최경란, 피에르 비지우 번역가가 선정되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1990년부터 루브르 박물관에서 복원 전문가로 활동해온 아리안 드 라 샤펠은 INP 프랑스 국립문화유산학교 교수로 재직한 뒤 2012년부터 루브르 박물관에서 회화 복원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복원실 응용연구 담당인 아리안 드 라 샤펠(Ariane de la Chapelle)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10년 동안, ‘내일을 위한 어제의 종이( Un papier d’hier pour demain’ 라는 수록지 탐방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국 전통 한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후 루브르가 소장한 다양한 명화와 미술품 복원 과정에 경북 문경에서 생산된 전통 한지를 사용해 큰 주목을 받았다. 

복원용 종이의 99%가 일본 화지가 사용되는 세계 미술계에서, 복원 분야의 선도 기관으로 꼽히는 루브르가 한지를 선택했다는 점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번역가 최경란과 피에르 비지우는 2010년부터 프랑스에서 현대 한국 문학을 알리는 데 꾸준히 힘써 왔다. 이들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비롯해 김영하의『퀴즈쇼』(2012), 정유정의『종의 기원』(2018), 조남주의『82년생 김지영』(2020),『BTS 비욘드 더 스토리』(2023), 박상영의『대도시의 사랑법』(2024) 등 여러 작품을 불어로 공동 번역하며 프랑스 독자층 속에서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혀왔다.


<문화원 제공, 파리광장 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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