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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럽 최초로 파리 15구, ‘김치의 날’ 공식 제정 선포식-한국의 맛, 프랑스에 뿌리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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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10-07 05:20 조회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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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파리 코리안 엑스포 개막식에서 공식 선포

-베트남 예술단 초청으로 베트남 대사 참석

-한인 및 현지인 참여한 대규모 김장 퍼포먼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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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날(11월 22일)' 제정 공식 선포 중인 파리 15구 필립 구종, 구청장


10월 4일과 5일 이틀간 파리 15구 구청광장에서 4회차 코리안 엑스포(KOREAN EXPO)가 진행되었다. 코리안 엑스포는 한국 음식과 한국 뷰티 등 여러 한국 관련 부스가 있는 가운데, 대규모 김 장 퍼포먼스와 K-팝 공연, 한국 전통 공연 등 매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첫날인 10월 4일, 코리안 엑스포 개막식에서 파리 15구가 11월 22일 ‘김치의 날(Kimchi Day)’ 제정하는 공식 선포식이 있었다. 한국은 2020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해 김치의 가치를 기념해 오고 있다. 이번 제정은 유럽연합 국가에서 공공기관 차원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공식 지정으로,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가 문화적·영양적·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김치의 날 제정 공식 선포식에 앞서 파리 15구 구청 광장에는 500여 명의 한인 및 현지인들이 주황색의 앞치마와 머리 수건을 두 르고, 곧 펼쳐질 김장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앞치마에는 ‘kimchi day’라고 적혀 있었고, ‘김치의 날’이라고 영어와 불어가 적힌 작은 깃발들이 참석자들의 손에서 나부끼고 있었다. 김장 퍼포먼스에는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노년층들도 꽤 많이 참석해서 우리의 김장 문화가 프랑스의 다양한 연령층에게 알려져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필립 구종(Philippe Goujon) 파리 15구 구청장, 딘 토안 탕(DINH Toan Thang) 주 프랑스 베트남 대사, 아네스 에브랭(Agnès Evren) 파리 상원 의원 및 파리 15구청 관계자들, 정주희 아마협회 회장, 주상태 SF글로 벌라이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 15 구 구청장이 '김치의 날' 제정을 공식 선포했다.


파리 15구 구청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서초구의 전성수 구청장과 ‘코리안 엑스포’ 의 전신인 ‘김치 페스티발’부터 꾸준히 후원사로 참여하며, 인적, 물적 지원과 더불어 현지 홍보, 제품 협업 등을 제공해 오고 있는 종가김치, (주)대상의 임정배 대표가 김치의 날 제정 공식 선포식을 축하하는 영상 인사가 있었다.


필립 구종, 파리 15구 구청장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 강조 

필립 구종 파리 15구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행사를 준비한 이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열거하며 감사함을 전했고, 파리 15구와 서울 서초구는 아주 긴밀한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고 했다. 11월 22일은 '김치의 날' 임을 상기하면서, 내년은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를 맺은지 14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필립 구종 15구청장 은 ‘김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는 함께 나누고 연대하는 문화라고 하면서, 이같은 정신은 프랑스인들도 중요시 여긴다고 했으며, 그러기에 이날은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 나누고 연대하는 자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필립 구종 파리 15구 구청장은 이번 행사에 맞추어 파리 15구에서 마련한 ‘한국’을 테마로 한 프랑스 작가, 데물랭(desmoulin)의 전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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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날(11월 22일)' 제정 공식 선포식에서 


매년 코리안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정주희 아마협회 회장은 코리안 엑스포는 단순히 한국 페스티벌이라기 보다는 한국과 프랑스 두 문화를 연결시키는 행사하고 하면서, ‘김치 페스티벌(코리안 엑스포 전신)이라고 불리웠던 2018년 이래로 이 행사는 크게 발전을 해 왔다고 했다. 또한 정 회장은 유럽에서 는 최초로 파리 15구가 김치의 날을 제정하는 선포식을 가진다고 알렸다. 이후 처음부터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인 모녀가 나와 한국의 김장 문화가 그들에게 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 했고, 매년 이 행사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프랑스 젊은이에 대한 소감 발표 순서로 이어지면서 김치 관련 영상 시청이 이어졌다. 


 "김치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한국인의 귀한 문화 유산" 

필립 구종 파리 15구 구청장의 '김치의 날' 제정 선포 연설이 있었다. 파리 15구 구청장 은 김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는 발효 음식이고, 한국인의 문화를 이어주는 살아있는 전통이라 하면서,유네스코가 인정한 귀한 문화 유산이라고 했다. 이어 파리 15구는 11월 22일을 공식적인 '김치의 날'로 제정하여 선포한다고 했다. 이어 폭죽이 터지면서 '김치의 날' 제정 선포를 기념했고 이후 5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김치 퍼포먼스(김치 버무리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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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날 제정 선포식 이후 대규모 김치 퍼포먼스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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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닷 비엣 밴드(Dat Viet Band)의 전통 음악팀과 카 듀 (Canh Dieu) 무용팀의 공연에서


베트남 예술단 초청 공연 

이번 코리안 엑스포에는 베트남 예술단 의 초청 공연이 있었다. 베트남의 닷 비엣 밴드(Dat Viet Band)의 전통 음악팀과 카 듀 (Canh Dieu) 무용팀의 공연이 있었다. 베트남 예술단 팀을 이끄는 레 화이 풍(Le Hoai Phoung) 교수는 "코리안 엑스포 행사에 베트남 전통 예술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기쁘며, 주 프랑스 베트남 대사님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K-POP, 비보잉, 한국 전통 무용, 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고, K-Food, K-Beauty, K-Fashion, K-Lifestyle 등의 체 험존이 운영되었으며, 특히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K-팝 Demon Hunters” O.S.T. 및 댄스 챌린지, 의상 체험, 한글아틀리에 등 다양한 참여형 문화 교류 및 경품 추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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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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