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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한국의 메아리 협회, 제17회 평화 콘서트 "빛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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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9-30 05:51 조회 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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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파리 유네스코에서 울려 퍼진 평화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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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메아리 협회, 제17회 평화 콘서트 중 밀알선교합창단 오케스트라 무대


한불 문화 교류 협력 단체인 한국의 메아리 협회(Echos de la Corée, 회장 이미아)의 17회차 평화 콘서트가 지난 9 월 26일(금, 현지 시각) 19시 45분부터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있었다. 2008년부터 매년 지속되어 온 이 콘서트는, 음악을 통해 이 땅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중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지금까지 조수미, 백건우, 임형주, 소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들이 프랑스 국가 소속 오케스트라들과 호흡하며 오직 음악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번 해에는 ‘빛의 길(Chemin de Lumière)’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파리 유네스코 본부 강당이 한인과 현지인들로 가득 찬 가운데, 무르익어가는 가을밤이 아름다운 음악 선율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으로 물들었다.공연 시작에 앞서 이미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화’의 상징인 유네스코에서 공연을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하면서, 이번 공연의 주제는 ‘빛의 길’이라고 밝혔다. 


이미아 회장, ‘평화는 보호되어야’ 

공연은 다국적의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면서, 독일의 밀알선교합창단 오케스트라, 프랑스의 첼리스트, 스페인의 피아니스트 등 여러 나라의 음악가들이 같은 무대에서 음악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미아 회장은 "왜 평화 콘서트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면서, "왜냐하면 평화는 소중한 것이지만 약한 것이기 때문에 지켜나가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기에 "평화는 보호되어야 하며, 이로써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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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앞서 인사말 중인 한국의 메아리 협회의 이미아 회장


이 회장은 이번 공연의 음악이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어, 평화와 빛을 전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프랑스 대사관의 대사 대리 김병준 총영사 의 축사와 다음날 파리 침례교회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인 미국에서 온 브라이언 박 목사의 평화를 위한 연설이 이어졌고, 이후 1부 공연이 시작되었다. 


1부 공연은 현재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 재학 중인 18세 프랑스의 천재 첼리스트, 맥 심 그리자드(Maxime Grizard)와 스페인 출신의 라이징썬 피아니스트, 마리오 칼보 마 르티네즈(Mario Calvo Martinez)의 듀엣 무대였다. 

에르네스트 블로흐(Ernest Bloch) 의《기도(La Prière)》, 올리비에 메시앙 (Olivier Messian)의《영원에 대한 찬양(La Louange pour l’éternité) 》, 가브리엘 포르 (Gabriel Faure)의《애가(Elegie)Op. 24) 를 연주했다. 


2부는 독일의 밀알선교합창단 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공연으로 이어졌다. 박소영 지휘자가 이끄는 80여 명의 합창단과 오케 스트라의 음율은 평화의 상징인 유네스코 강당을 가득 채웠다. 《글로리아》,《할렐루야》등 평화를 상징하는 7곡을 합창단의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어우러진 가운데 독창과 중창단의 무대로 장식되었다. 공연이 끝나고 난 뒤,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환호했고, 마지막으로 앙코르 곡 연주가 이어지면서 막을 내렸다. 


이미아 회장은 이번 공연에 앞서 "음악을 통해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소명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빛의 길’ 콘서트는 분단국가, 내전 국가, 전쟁국가들의 종전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면서, "이 평화 콘서트가 세상에 작은 빛이 되어 평화의 길을 밝혀주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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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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