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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9월 18일 대규모 노조 파업 및 시위-연합 노조 ‘만족’, '총리 답변 기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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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9-19 08:09 조회 26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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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 ‘모든 시위가 거의 무사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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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part


지난 여름 전 총리 프랑수아 바이루가 발표한 예산 삭감 조치에 반대하기 위한 노조 연합의 대규모 파업 및 시위가 9월 18일 프랑스 전역에 걸쳐 있었다.

이날 이른 시간부터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가 폐쇄되거나, 고등학교가 봉쇄된 곳들이 있었다. 파리 시위는 오후 2시 바스티유 광장을 출발해 레퓌블리크(공화국) 광장을 거쳐 나시옹 광장까지 이어졌다. 


노동총연맹(CGT)의 집계는 프랑스 전역에서 1백만 명, 내무부는 5십만 명이, 그중 파리에는 5만 5천 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파리 시위 행렬에 수백 명의 폭력 시위대가 포함되어 있다고 BFMTV가 보도했고, 파리 시위 행렬이 도착지점인 파리 나시옹 광장에 도착하면서, 대규모로 배치된 경찰이 일부 시위대의 투척물 공격을 받았고, 경찰은 이에 대해 짧은 진압 작전과 최루가스 투척으로 대응했다. 파리 볼테르 대로(Boulevard Voltaire) 부근에서도 시위대의 일부가 돌과 화염병 투척했고, 이에 대해 경찰은 최루가스를 발사하고 체포를 진행하며 대응했다고 한다. 


툴루즈에서는 최대 1만 8천 명이 시위에 참여했고, 마르세유에서는 1만 5천 명의 시위대가 행진했으며, 현지 경찰 당국은 22명이 체포되고, 그중 9명이 구금되었다고 밝혔다. 

브루노 르타이오 (사임) 내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경찰 26명, 시위대 10명, 기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교사, 약사, 학생, 국가 공무원들도 거리로

교육부에 따르면, 초·중·고교 교사 중 17.06%가 파업에 참여했다. 학교 생활 업무 담당 직원의 참여율은 23.76%로 집계되었다. 중등 교육 최대 노조인 Snes-FSU는 중·고교 교사의 45%가 파업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약사노조연합(Fédération des Syndicats Pharmaceutiques de France)은 “2만 명의 약사들이 거리로 나왔다”고 발표했고, 학생노조 L'Union Étudiante는 이날 11만 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청년들이 대규모로 거리로 나와, 마크롱의 통치와 지난 8년간 이어진 사회적·인종 차별적 정책을 끝내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또한 L'Union Étudiante는 이날 아침 14개 대학이 점거·폐쇄 상태라고 전했다.

국가 공무원 약 11%가 시위에 참여했다.

공무원부(Ministère de la Fonction publique)에 따르면, 목요일 광범위한 연합노조의 요청으로 국가 공무원 중 약 11%가 파업에 참여했으며, 특히 교육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파업 참여율은 총 250만 명 중 10.95%로, 9월 10일 “Bloquons tout” 시위 당시 하루 전체 참여율 4.5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내무부 장관, ‘모든 시위가 거의 무사히 진행’

브루노 르타이오 (사임)내무부 장관은 “거의 모든 시위가 무사히 진행되었다”며 만족감을 표했고, 파리 경찰청장 로랑 누녜는, 이번 치안 체계가 시위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하고, 사람과 재산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노조연합, 이번 시위에 만족

BFMTV 보도에 따르면, 9월 18일 밤, 노동조합들은 이번 집회의 성과에 만족을 표하면서도,새로운 집회 날짜는 정하지 않았으며, 총리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철도노조 Sud-Rail의 연맹 사무총장 파비앙 빌르듀는 BFMTV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잘 진행된 시위 끝에 성공을 거두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총리는 시위대의 요구 사항이 현재 진행 중인 협의의 핵심이라고 설명하면서, 총리는 또한 향후 며칠 내에 다시 노동조합 단체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성명을 통해 르코르뉘 총리는 치안 당국에 대한 폭력 행위와 오늘 발생한 시설 파손을 “가장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전했다.


민주노동연맹(CFDT)의 마릴리즈 레옹과 노동총연맹(CGT)의 소피 비네  지도부는 이날 저녁, 연합노조가 다음날(9월 19일)모여 이번 운동의 ‘성과’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릴리즈 레옹은 RTL 인터뷰에서 “내일 연합노조의 입장이 발표될 것이며, 핵심은 총리에게 책임을 묻는 것” 이라고 말했다. 회의는 내일(9월 19일) 오전 8시에 CGT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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