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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프랑스 한인회, 광복 8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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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8-19 05:26 조회 3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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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가 있었던 역사의 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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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사관 영사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식에서 


202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이 광복을 맞이 한지 80주년이 되는 날, 파리의 프랑스 대사관 영사부에서는 태극기를 든 한인들이 팔을 힘껏 들어 목청 높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프랑스 한인회(회장 김종희)에서 개최한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 중의 한 순서였다. 이날 한인 및 현지 프랑스인들, 그리고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한인들도 있었다. 아이들 손 에는 태극기가 들려져 있었다. 아마 부모들이 프랑스에서 태어나 자란 한인 자녀에게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새겨주며 역사 의식을 심어주고자 하는 바람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행사는 김종희 프랑스 한인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김종희 한인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했지만, 아직 분단의 고통과 정치 경제적인 문제로 직면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역사를 돌이켜 보면 우리 민족은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 내고 성장해 온 자랑스러운 민족임을 강조했다. 또한 파리 9구 샤토 덩(Châteaudun) 거리 38번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가 존재했던 자리임을 상기시키면서, 이런 역사적인 현장을 뒷받침하면서 묵묵히 함께 해준 프랑스 한인회의 전신인 재법한국민회 소속 한인들이 쉬프(Suippes)의 고된 노동과 어려움 속에서도 모금 활동과 기념식 등의 애국 활동을 통해서 우리의 외교위원회를 지원한 것은 우리 교민들의 자부심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김종희 한인회장은 조국을 해방시켜서 근대화, 산업화 했으며 민주화까지 성공시킨 우리 민족의 저력이라면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며 더 좋은 미래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하면서, 우리가 좀 더 힘을 내어 조국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힘차게 전진하자고 당부하며 인사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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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임원들의 기념 공연, '희망의 나라로' 합창


이후 김병준 총영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병준 총영사는 독립운동의 중요한 무대였 던 파리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이 뜻 깊은 일이라고 하면서, 1919년에 김규식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를 설치하고 조선의 독립에 대한 국제 사회 여론을 환기했다고 했다. 김 총영사는 쉬프의 재법한국민회의 활동 등을 상기하면서, 이렇게 3.1운동과 임시정부로 이어진 독립 정신이 현재 우리나라의 발전과 민주화의 뿌리가 되었다고 했다. 또한 이는 대한민국이 여러 가지 위기 속에서도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서 자유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지켜온 버팀목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늘날 프랑스 한인사회는 이러한 우리 독립지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한-불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의 위상과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년 한불수교 140주년임을 강조하면서 이제는 우리나라가 세계의 미래를 선도하고 한-불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 80주년 영상 기념사가 있었고, 이후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캠페인 영상 시청이 있었다. 기념 공연으로 한인회 임원들이 ‘희망의 나라로’를 합창했고, 광복절 노래를 함께 불렀으며, 대한노인회 프랑스지회(청솔회)의 신재창 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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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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