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파리 마레 지구에 한국인 운영, <그리미> 까페의 최송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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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6-03 04:49 조회 41 댓글 0본문
"까페가 작가들의 교류 및 만남의 장소가 되기를 바래요"
"그리미(Geurimi)" 까페의 최송이 대표
5월의 햇살 찬란한 어느날, 파리의 예술, 역사, 패션이 어우러진 지역인 마레 지구에 약 3개월 전에 오픈한 한국인 운영 까페, 그리미(Geurimi)를 찾았다.
그리미에 들어서니 한국식 다과들이 다과 용 유리관 안에 놓여있었고, 까페 바에 놓여진 메뉴판에는 커피 뿐만 아니라, 한국 음료수인 딸기, 초콜릿, 바나나우유, 우리 전통 음료인 미숫가루 등이 명시되어 있었다. 한국 음료와 한국식 다과는 최송이 대표와 제과사 가 함께 직접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최송이 대표는 서빙하기에 여념이 없었고, 까페 안쪽에는 노트북을 가지고 현지 젊은이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어 마치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듯한 분위기였다. 한편 이곳에 들어서자 마자 왼편에 있는 큰 게시판에는 한국어와 불어가 섞인 메시지와 뎃생들이 붙여져 있었다.
바쁜 와중에 최송이 대표는 시간을 내어 <파리광장>과의 인터뷰에 응해 주었다.
한 달에 한 번씩 예술 아틀리에 열고 있어
최송이 대표는 당연히 한국인이기에 한국적인 메뉴로 구성된 까페를 오픈할 생각을 했다고 하면서, 고객들이 생각한 것을 종이를 통해 표현해 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고객들은 까페에서 제공하는 재료들을 통해 편하게 뎃생을 하고,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예술 아틀리에를 열어, 작가를 초대하여 여러 다양한 테마(정물화, 수채화 등)로, 아틀리에 참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최 대표는 까페를 오픈하면서 따뜻하고 배려심 있는 이들로 가득한 분위기였으면 했는데, 거의 90%는 충족된거 같다고 하면서, 한 번 방문했던 고객은 계속 오고 있고, 어떤 수채화 작가는 매주 일요일 아침에 오고 있는 등, 원활한 교류의 장이 되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최송이 대표는 예술 학교에서 3D애니메이션 영화를 공부했고, 2년 동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하면서 모든 테마별 뎃생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예술가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 까페를 오픈했다고 한다. 이에 그리미(Geurimi)는 오픈한지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부터 작가들의 만남 의 장이 되고 있다.
뎃생들로 장식된 그리미(Geurimi) 까페 게시판
매달 말에 까페 게시판에 붙여져 있는 뎃생들 중 10개를 선정해서 그리미 까페 인스타그램에 태그해서 게시하고 있다. 아마츄어 작가를 SNS를 통해 지원하고 작 가들과 교류와 만남을 가지기 위한 것이라고 최송이 대표는 이야기 한다. 현재 아시아 출신 및 다른 여러 나라들의 작가들이 모이는 중이라고 한다. 마레 지구라 관광객들도 많고, 파리 및 그 외곽 지역에 사는 이들이 뎃생을 위해 혹은 공부를 하기 위해 그리미 까페를 찾고 있다. 잘 모르던 두 젊은이들이 까페 안쪽에서 PC로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서로 같은 프로 젝트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친구가 되어 교류하는 것을 보았다고 최 대표는 이야기한다.
최송이 대표는 다른 사람들처럼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음 가짐을 가지는게 중요하고, 무언가를 하고자 한다면 끝까지 가야 한다고 하면서 뎃생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았기에 그리미(Geurimi)까페를 오픈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와중에 현지 젊은이들 두 명이 까페를 찾았다. 최송이 대표는 한국 전통 음료라면서 미숫가루를 권했다. 이에 두 젊은이는 바로 미숫가루를 선택했고, 한국 전통 음료가 어떻냐는 물음에 맛있다고 하면서, 유쾌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리미(Geurimi) 까페
주소: 11 rue des Écouffes, 75004 Paris
오픈 시간: 화-일 10 :30-19 :30
연락처: geurimi.company@gmail.com
인스타그램: geurimi_cafe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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