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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프랑스 투표율 83.94%로 프랑스 재외선거 이래 최고치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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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5-27 06:27 조회 26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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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4744명 중 3982명 투표 

-가족 단위로 많이 왔고, 20, 30대 젊은층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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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프랑스 투표소에서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5월 20일(화) 부터 25일(일)까지 파리 16구에 위치한 대사관 영사부에서 진행되었고, 프랑스 재외선관위에 의하면 등록자 수 4744명 중 3982명이 투표하여 2012년 재외투표(프랑스)가 시작된 이래로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4일에 마감된 프랑스 재외선거 등록자 수는 4744명으로 이 중 국외부재자는 4,699명(99.05%), 재외선거인(영구명부등재 재외선거인 28명 포함)은 45명(0.95%)으로 이는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확정 선거인수 4,517명 보다 227명이 늘어났다. 


지난 대통령 재외선거에서 프랑스의 투표율을 살펴보면, 제18대 대선에서는 76.13%, 제19대는 83.52%, 제20대는 72.99%, 그리고 이번 제21대에서는 83.94%를 기록하며, 프랑스 유권자들의 참정 열기를 엿볼 수 있었다. 


프랑스 재외선관위에 의하면 20일 화요일 첫날은 665명이 투표를 했고, 21일(수)은 525명, 3일차인 22일(목)은 534명, 23일(금) 은 526명, 주말인 24일 토요일 939명으로 가장 많은 이들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마지막 날인 25일(일)은 793명으로 마감을 했다. 


<파리광장>은 투표 첫째 날과 마지막 날 프랑스 재외선거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소가 마련되어 있는 대사관 영사부 입구에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었다. 최관용 프랑스 재외선거관은 첫날인 5월 20일 8시 정각에 투표를 시작했는데, 그전에 와서 기다리고 있던 유권자들도 있었다고 하면서, 첫날은 끊이지 않고 투표 행렬이 계속 되었다고 했다. 

투표 첫날 류성은 선거관리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그러기에 프랑스 재외선거관리 위원회에서 사전 모임을 많이 가졌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거가 치뤄질 수 있도록 모든 위원들이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류성은 위원장은 "프랑스는 유럽의 중심이면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분들이 많기에 소중한 한 표, 즉 투표에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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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첫날 프랑스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문승현 대사(왼쪽에서 세번째)가 선거 관리 위원들과 함께 했다. 

왼쪽부터 서정혁 선거 관리 부위원장, 류성은 선거관리 위원장, 최관용 선거관 외 정당 추천 참관인들                                                                                                        

사진: 류성은 선거관리 위원장 제공


햇살이 찬란했던 투표 첫날 유권자들은 투표를 마치고,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고, 투표 시 손에 찍은 인장을 포토존 배경으로 사진을 찍곤 했었다. 

한편 프랑스 재외선관위에서는 이전 선거까지는 투표소가 7구에 위치한 구)대사관에 설치되었으나, 리모델링 공사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이번 선거에서는 16구에 위치한 대사관 영사부[(구)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에 설치되어 유권자들에게 이메일 및 문자 메시지로 투표 장소에 대한 착오가 없도록 특별 홍보를 하며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투표 장소를 잘못 알고 대사관 임시 청사로 향한 이들도 더러 있었다. 프랑스 지방 리옹에 교환학생으로 있는 학생은 프랑스 재외선관위에서 보내온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아 대사관 청사(임시)로 투표를 하러 갔다가 확인 후 다시 투표소가 설치어 있는 영사부로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프랑스 재외선거 투표 안내 위원에 위하면 가족과 함께 온 이들도 많았고, 반려견을 데리고 오기도 했으며, 이번 재외선거 기간 중 가장 많은 투표(939명)가 있었던 24일(토)에는 20.30대 젊은층들의 참여율이 많았다고 한다.


프랑스 유권자들의 목소리. "투표날을 많이 기다렸어요" "축제 같은 분위기에요" 

투표를 하고 나온 한 교민은 많이 벅차고, 투표를 해 보니 선거관리 위원들 한 분 한 분 이 꼼꼼하고 철저하게 잘 괸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면서 좋은 지도자가 뽑혀서 든든한 나라로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했 다. 유학생으로 프랑스에 왔다가 파리에 정착해서 살고 있다는 어떤 한인은 투표날을 많이 기다렸는데 투표하고 나니까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고 했다. 


투표소에서 만난 김종희 프랑스 한인회장은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어느 지역보다도 프랑스에서는 높은 등록율과 참여율을 기록했다"고 하면서, "이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프랑스 한인회로서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김 회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나라의 현실과 상황을 인식하고 더욱더 고국 의 민주화와 발전을 위해 애쓰는 교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했다. 


최정우 한국학 교수는 "이번 투표는 의미가 좀 큰 것 같다" 고 하면서, "많은 분들이 많이 힘드셨고, 또 고민도 많이 하시고 서로 갈등과 반목들이 어느 때 보다 많이 일어났던 시기라서 이번 선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고 했다. 최 교수는 "이런 시기에 이렇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면서, 자주 못 뵈던 한국 분들도 많이 뵙는 등 정치를 떠나 일종의 축제 같은 분위기, 만남의 분위기가 된거 같아 너무 좋고, 각자 소중한 한 표가 모여서 부디 한국의 정치 상황 발전에 많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우리 모두 다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투표 소감을 밝혔다. 


여행, 공연하러 왔다가 파리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 행사 

마지막 날 프랑스 재외투표소 포토존에서 만난 젊은이들은 파리 여행 중에 투표를 하고 간다고 했고, 공연하러 파리에 왔다는 이주희 씨는 파리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투표를 못하게 되나 생각했었는데, 국외부재자 신청을 하고 투표를 했다고 하면서, 공연차 나와서 투표하게 되어 더 의미 있고, 뜻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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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프랑스 투표소 유권자들 영상 인터뷰 보기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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