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아트 파리(Art Paris) 2025, 새롭게 단장한 그랑 팔레에서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4-08 03:13 조회 104 댓글 0본문
‘불멸(Immortelle)’과 ‘한계를 넘어서(Hors limites)’
제27회 아트 파리(Art Paris)가 2025년 4 월 3일부터 6일까지 수년간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친 그랑 팔레에서 개최되었다. 현대 미술의 대표적인 행사인 이번 전시에 는 25개국에서 온 170여 갤러리가 참가했는데, 이는 2024년보다 34개의 갤러리가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참가 갤러리의 60%는 프 랑스, 40%는 해외에서 왔고, 36%는 이번에 처음 참가했다. 아트 파리는 프랑스의 현대미술과 근대미 술 분야의 주요 갤러리뿐 아니라 지역 기반의 갤러리, 신생 갤러리까지 모두 아우르며 그 다양성과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아트 파리는 두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 하나는 ‘불멸(Immortelle)’로, 아멜리 아다모 (Amélie Adamo)와 누마 함뷔르상(Numa Hambursin)이 기획했으며, 프랑스의 구상 회화를 조명하는 테마로, 30명의 작가가 선정되어, 오늘날 프랑스 회화의 흐름과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또 다른 하나는 예술의 경계를 넘어서는 ‘한계를 넘어서(Hors limites)’로, 시몽 라무니에르(Simon Lamunière)가 기획하면서, 혼종성과 문화적 융합의 관점에서 현대미술을 탐구하는 18명의 국제 작가들을 조명했다. 이번 27회 아트 파리에서는 새로운 시도로, ‘Promesses(약속)’ 부문에서 25개의 신진 갤러리가 참여했는데, 이 중 59%는 해외 갤러리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쿠웨이트, 일본, 과테말라,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했다.
또한, 일반 부문와 ‘약속’ 부문 곳곳에 흩어져 있는 26개의 모노그래픽 전시(한 작가만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현대 작가뿐만 아니라 근대미술, 컨템포러리,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새롭게 만나거나 다시 감상할 수 있었다.
그랑 팔레의 광장(Parvis)에는 프랑스 영국 국적의 예술가 소피 라이더(Sophie Ryder)의 대형 설치 작품 두 점이 전시되었는데, 작품명은〈무릎을 세운 소녀(Girl With Knees Up)>와〈앉아 있는 미노타우로스(Sitting Minotaure)〉로, 이 두 작품은 높이 6미터에 달하는 철사 조형물로, 빛에 따라 형태와 분위기가 변화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18개 전시업체와 주요 그룹 전시를 통해 현대 디자인과 장식 예술을 선보이는 아트 파리의 새로운 부문인 프랑스 디자인 아트 에디션이 있었다.
아트 파리의 큐레이터들은 각각 약 20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하여 전시의 주제를 탐구했다고 한다. 프랑스 아티스트에게 4만 유로의 상금이 수여되는 BNP파리바 방크 프리베 (Prix BNP Paribas Banque Privée)가 있었고, 마리 클레어와 부쉐론이 여성 예술가의 작품을 기리기 위해 시작한 허 아트 프라이즈 (Prix Her Art)는 3만 유로의 기부금을 수여했다.
<파리광장편집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