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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문승현 신임 프랑스 대사 한인회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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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11-19 09:09 조회 9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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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관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발전시켜 나가고, 한인 사회 지도자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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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관을 방문 중인 문승현 신임 프랑스 대사(가운데)


11월 13일(수) 문승현 신임 프랑스 대사가 프랑스 한인회관을 방문하여 한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문승현 대사는 1964년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동래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관으로 입직했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2등 서기관, 주나이지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1등 서기관, 주이라크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의전총괄담당관,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북미국심의관, 주체코 대사,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정무공사, 주태국 대사 등을 역임했다.


2023년 6월 현 정부의 첫 번째 개각에서 통일부차관으로 지명되었고, 2024년 7월, 주불대사로 내정되어 10월 28일 정식 발령되었다.

이날 문승현 대사는 프랑스에 부임한지 10일 정도 되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신임장 제정이 되지 않아 공식적인 외교 업무는 수행할 수 없다고 하면서, 그외 활동들은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문승현 대사는 먼저 본인 소개를 했다. 외교 관료이고, 37년차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미국쪽 근무를 많이 했다고 한다. 워싱턴에서 3번, 뉴욕 유엔 대표부에서 1번, 나이지리아, 이라크 근무 경험이 있다고 했다. 체코 대사, 워싱턴 공사, 태국 대사, 그리고 통일부 차관을 거쳐 프랑스에 오게 되었다고 했다.


문 대사는 주로 미국 쪽에서 근무를 했고, 프랑스에 대한 백그라운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프랑스로 오게 된 것에는 어떤 소명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하면서, 그 소명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2026년이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면서, 한불 양국 관계를 전통적인 틀 속에서 보지 말고, 새로운 시각에서 보고 발전 동력을 찾아나가는게 주어진 소명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한불 양국 관계가 새롭게 정립하여 발전해 나가는데 기초를 놓고 떠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하면서, 교민 사회 또한 거기에 맞추어서 업그레이드하는데 기여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한인 단체들을 방문해 보고자 하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문승현 대사는 프랑스에 부임해서 파리 한인 마트에 현지인들이 많이 있었던 것에 주목했고, 그 주변에 즐비해 있는 한국 식당들을 눈 여겨 보았던 것, 그리고 한인 행사에 방문해서 느낀 소감 등을 이날 참석한 한인들과 나누었다.


신재창, 대한노인회 프랑스지부(청솔회) 회장은 문승현 대사의 프랑스 부임을 환영하면서, 대사직을 잘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사관, 공관장들이 직접 움직이는 조직으로 탈바꿈 시킬 것

문승현 대사는 이날 정오에 대사관 직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직원들의 고충을 들었다고 하면서,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될 수 있으면 문 대사 차원에서 일을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대사관을 공관장들이 직접 움직이는 조직으로 탈바꿈을 시키고, 그러다 보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줄게 되면서 여유가 생겨 교민사회에, 즉 영사 파트에 더 집중하게 되어 민원인들에게 대한 서비스도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하면서, 연말까지 그런 스타일을 심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사는 이렇게 대사관 내부 시스템부터 정리를 하고 나서 한불 관계도 새로운 시각에서 정립해 나가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대사는 ‘경청의 리더쉽’을 언급하면서, 대사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비판과 조언을 부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한인회가 문승현 대사에게 <프랑스 한인 100년사> 책을 건네면서 만남의 자리는 마무리 되었다.


문승현 대사는 11월 14일(목) 대사관을 방문한 마튜 카르모나(Mathieu Carmona) 의전차장을 만나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 이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하게 되면서,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로서 공식적인 외교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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