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패럴림픽: 장애인 e 스포츠의 캥스터즈(주) 조정흠 부대표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정훈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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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9-03 06:43 조회 569 댓글 0본문
파라 팀 코리아하우스의 장애인 e-스포츠- 휠체어 레이싱(XR)
왼쪽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정정훈 주임, 캥스터즈(주)의 조정흠 부대표
파라 팀코리아 하우스에서
문체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2024파리 패럴림픽을 맞이하여 파리 마레 지구의 쇼룸에 파라 팀코리아 하우스를 설치하여8월 28일부터 9월6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한국의 장애인 스포츠를 알리고, 우리 전통 문화를 홍보하고 있다.
<파리광장>은 파라 팀코리아 하우스가 개막된지 이틀이 지난 8월 30일 파라 팀코리아 하우스를 찾았다.
많은 현지인들이 한국의 장애인 e-스포츠를 접해보고 있었고,한복 입어보기와 전통 놀이를 체험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으며,전통놀이로는 투호,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을 해보고 있었다.
e-스포츠는 "전자 스포츠"의 줄임말로, 비디오 게임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쟁적 스포츠를 의미한다. e-스포츠는 일반적인 스포츠처럼 팀이나 개인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경기를 펼치고,이 경기 결과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e-스포츠는 실제 운동장이 아닌 가상 환경에서 이루어진다.
한국은 e-스포츠의 글로벌 중심지 중 하나로, e-스포츠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한국의 e-스포츠 역사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한국은 여러 주요 게임 타이틀에서 강력한 팀과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파라 팀코리아 하우스 안쪽에 두 대의 휠체어가 설치되어 있었다. 단순한 휠체어가 아닌 TV 화면을 앞에 두고,두 사람이 승부를 겨루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휠체어 두 대에 장애인,다른 장애인 혹은 비장애인들이 타고 연동되어 있는 앞 화면을 보면서 손으로 열심히 휠체어 페달을 돌려 누가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냐를 겨루는 게임으로,많은 현지인들이 체험해 보고 있었다.
젊은이들부터 나이 지긋해 보이는 부부도 한국의 장애인 e-스포츠의 휠체어 레이싱에 앉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었다.
파라 e-스포츠 휠체어레이싱 코너에는 이 기구를 제작한 캥스터즈(주)의 공동 창업자인 조정흠 부대표와 e-스포츠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정정훈 주임이 체험해 보고 있는 현지인들에게 안내하고 있었다.
전 세계 최초의 기술이자,제품 – 휠체어레이싱(XR체험)
조정흠 부대표는 2020년 6월에 휠체어레이싱(XR체험) 기구를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그 계기는 어느날 아버지가 허리에 주사를 맞았는데,의료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버렸다.이후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아버지의 유산소 운동을 위해 개발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 기구는 휠체어로 러닝 머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파리 팀코리아 하우스에서 휠체어레이싱을 체험해 보고 있는 현지인
조 부대표는 앉아만 있는 휠체어 사용자들에게 유산소 운동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여러 연구 끝에 팔로 달릴 수 있는 기구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단순히 달리기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깐 게임이라든지 컨텐츠를 담고, 혼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는 기구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휠체어레이싱(XR체험)은 보통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그들의 피드백을 많이 참고하는데 이번 패럴림픽에서는 비장애인들이 많이 체험을 해보았다고 한다.그래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기구라는 것을 이번에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 했다.
현지인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조 부대표는 현지인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조 부대표는 장애인만 휠체어를 타는게 아니라 다리가 불편한 이가 와서 타보기도 하고, 휠체어를 타고 상체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는 이들도 있었다고 답했다.
캥스터즈(주)에서 개발한 휠체어레이싱은 전세계 최초의 기술이자 제품이다. 당연히 특허도 있는데,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이기에 제도권 안에서 이를 e-스포츠 종목으로 만들어 내는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이 잘 되어있기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초기 게임 제작에 지원을 해주었고,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도 휠체어 레이싱을 e-스포츠 종목으로 만들고자 제도권 안에서 노력해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기업인 캥스터즈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했다.
휠체어레이싱은 국내에서는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되어 두 번의 대회를 치렀는데, 전국 장애인 e-스포츠 대회의 여러 종목들 중 선수들이 가장 많이 참가하는 대표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조 부대표는 이야기한다.
2028년 LA패럴림픽에 e-스포츠가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를 바라면서, 이번 파리 패럴림픽을 통해 소개하면서 많은 이들이 보고 인지가 되어야지 종목화를 하는데 좀 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정정훈 주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장애인 e-스포츠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이 게임을 통해 하는 e-스포츠도 지원 중이라고 한다. 전국장애인 스포츠 대회에 PC종목, 콘솔 종목 등이 있지만, 장애인들이 몸을 움직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XR은 단순한 재미 외에 치료나 교육 같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을 기능성 게임이라고 한다고 전하면서, 이를 활용해 장애인 e- 스포츠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했고, 대회 종목으로도 채택했다고 밝혔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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