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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랑스 1차 조기총선 결과, 예상대로 극우당(RN) 33% 득표율로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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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7-02 06:46 조회 1,1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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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남쪽 외곽 한 투표소에서 만난 유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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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6월 30일(일) 프랑스 1차 조기총선 결과는 예상대로 극우당인 국민연합(RassemblementNational)이 33%의 득표율로1위를 차지했고,다음이 좌파 연합인 신인민전선(NouveauFront Populaire)은 28.5%, 마크롱 대통령이 소속된 ‘르네상스’가 주도하는 연합 세력 ‘앙상블(Ensemble)’은 20% 득표로 그쳤다.


투표 참여율은 67.5%으로, 1997년 이래로 최고치였다.


프랑스 총선은 원래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오는 선거구는 소수다.1차 투표에서 당선되려면 지역구 등록 유권자의 25% 이상이자 당일 총투표자 과반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구는 7월 7일 2차,결선 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결정한다.

2차 투표는 등록 유권자의 12.5% 이상의 표를 얻은 후보들 또는 상위 2명의 후보가 대결하게 되는데,투표율이 높고 후보들의 득표율이 접전상황이 되면 3명 이상의 결선 진출자가 생길 수도 있다.


좌파 신인민전선 후보들은 3위가 될 경우,극우당의 의석을 제한하기 위해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이번6월 30일(일) 1차 조기총선에서76명이 선출되었는데,이는 2022년, 단 5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된다.

극우당(RN) 약 40명, 좌파 연합,신인민전선에서 약 30명이 1차에서 바로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이번1차 선거 결과로 미루어보면,하원 577석 중 극우,국민연합이 240-270석, 좌파 연합,신인민전선은 180-200석, 집권 여당 포함 연합,앙상블은 60~90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 거주 프랑스인들 4십1만명 온라인 투표로 최고 기록

6월27일(목) 해외거주 프랑스인들의 온라인 투표는 기록을 세웠다.

외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이 410,000명이 참여했다고 외무부가 목요일X(옛 트위터)에서 발표하면서 2022년의 경우는 250,0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외에 거주하는 프랑스인을 위한 온라인 투표는 지난 6월 25일(화) 시작해서, 목요일 정오에 끝났는데, 오픈하자마자 폭발적인 사이트 접속으로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이에 프랑스 당국은 엄청난 유입에 투표 포털 사이트 수용 능력을 늘려야 한다면서, 유권자들에게 나중에 다시 연결하라고 했고,한 시간 뒤에 다시 접속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또 다른 기록은 6월 30일과 7월 7일 1, 2차에 걸친 조기총선에 2백만 명이 대리투표(선거가 있는 날 주거지에 있지 못한 관계로 측근에게 투표를 맡김)에 등록을 함으로써 2022년 총선 시 대리투표자에 비하면 5배나 많은 수치라고 프랑스 언론은 밝혔다 



1차 결과 후 파리 및 프랑스 대도시들서 극우 규탄 시위

국민연합(RN)이 1차 조기총선에서 33%가 넘는 득표율로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던 6월 30일 일요일 저녁,많은 시위자들이 거리로 나와 극우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파리에서는 신인민전선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던 바르델라(JordanBardella)의 국민연합당(RN)에 반대하는 시위가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약 8000명이 모인 가운데 있었고,낭트와 아비뇽 등지에서 시위가 열렸다.


낭트에서는 반파시스트들이 도심에서 2시간 넘게 행진을 벌였고, 아비뇽에서는 총선 결과가 나온 지 한 시간 뒤 200여 명이 시청 앞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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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남쪽 외곽 앙토니(Antony)의 앙드레 파스키에(André Pasquier)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파리 남쪽 외곽 앙토니의 한 투표소에서

 <파리광장>은 6월 30일 파리 남쪽 외곽 앙토니(Antony)의 한 투표소에서  1차 조기총선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을 인터뷰했다.

투표소가 설치되어 있는 앙드레 파스키에(André Pasquier)학교 주위는 투표하러 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젊은이들, 그리고 젊은 부부는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왔고, 노부부, 몸이 많이 불편해 보이는 노인은 지팡이를 짚고 혼자 투표를 위해 왔으며, 가족이 함께 투표하러 오기도 했다.


막 투표를 마치고 나온 외국인으로 보이는 한 젊은 커플은 누구에게 표를 주었냐는 질문에 집권 여당 쪽을 찍었다고 하면서, 극우 부상을 우려해서 투표하러 왔다고 한다. 


덩치 큰 개를 데리고 투표를 마치고 나온 나이 지긋해 보이는 프랑스 여성 또한 집권 여당 쪽으로 표를 주었다고 하면서, 지난 6월 9일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극우당(RN)을 찍었다고 밝혔다. 


극우 부상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그는 치안 문제와 폭력 때문이라고 답하면서, 극우든 우파든 나름의 잇점과 단점이 있다고 한다.


투표하고 나온 프랑스 청년 또한 집권여당 쪽으로 표를 주었다고 하고, 다른 프랑스 젊은 여성은 좌파 연합인 신인민전선을 찍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사회 공약들 때문이라고 답하면서, 그녀는 극우 부상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마치 극우가 현재 프랑스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알고 있는데, 그건 아니라고,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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