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식당 위생 교육 업체, ‘Hygienesup’의 조르단 모얄(Jordan MOYAL)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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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6-25 08:36 조회 1,362 댓글 0본문
-식당으로 직접 찾아가는 위생 교육
-직업 연수 지원 기구(AKTO)의 재정 지원(무료) 위생 교육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요즘 식당 위생 검열이 강화되고 있다. 위생이 문제시 될 때 일시적인 영업 정지라든가 혹은 심한 경우는 식당을 폐업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고객의 건강 문제와 직결되기에 그만큼 식당 위생은 중요하다.
<파리광장>은 얼마전 파리의 어떤 한국식당에서 위생 교육 관련하여 제보를 받았다. 그 한식당 대표는 지금 위생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인데, 좋은 점은 일단 식당으로 찾아오고 무료라고 하면서, 다른 한국 식당들에 이 같은 정보를 알려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알려왔다. 관련 한국 식당은 몇 년 전에 개업을 위한 의무적인 위생 교육을 받았는데, 비용을 지불했다고 한다. 그리고 주기적인 위생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다시 연락이 왔다고 한다.
<파리광장>이 알아본 바에 의하면, 식당에서 위생 교육으로 들어간 비용은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지 못하기도 하는 등,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일단 제보를 받은 업체의 위생 교육은 선지불 후환불이 아닌 온전한 무료로 진행이 된다.
그리고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식당으로 직접 찾아간다. 위생 교육을 위해 일부러 식당 문을 닫고 찾아갈 필요가 없다.
<파리광장>은 프랑스 한식문화협회의 이용경 회장에게 이를 알려 함께 관련 업체를 방문하여, 대표를 인터뷰하면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업체는 위생 교육과 쥐, 바퀴벌레, 파리, 모기 등 유해한 것들에 대항하는 제품 판매 및 관리 두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파리 외곽(Charenton le Pont)에 위치한 유해한 것들을 박멸하는(Boutique super nuisibles) 매장에서 조르단 모얄(Jordan MOYAL)대표를 만났다. 모얄 대표는 작년 프랑스에서 빈대 출몰로 크게 논란이 되었을 때 방역 관련하여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고도 밝히면서, 식당 위생 교육 관련하여 컴퓨터를 통해 모든 자료들을 보여주면서 설명했다.
그는 위생 교육 강사 일을 한지는 25년이 되었고, hygienesup업체를 설립한지는 10년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 7명의 위생 교육 강사를 두고 있다.
왜 무료인가 ?
-무료 교육을 이야기하니 모얄 대표는 ‘무료’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지원(prise en charge)이라고 고쳐 말한다. 다시 말하면 지원받는(무료) 위생 교육이다.
<파리광장>과 인터뷰 중인 "hygienesup"``의 조르단 모얄 대표
지원해 주는 곳은 AKTO 라고, 직업 연수, 교육 등을 지원하는 기구로 프랑스 정부 산하에 있다. 모얄 대표는 AKTO와 계약 관계를 맺고 있어 식당 위생 교육에 관련된 모든 비용을 지원받고 있기에, 식당 위생 교육을 해주면서 식당 측에는 어떠한 비용도 청구하지 않는다. 모얄 대표는 AKTO에 지원금 신청해 놓은 목록을 PC화면을 보여주면서 설명했다.
위생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나 ?
-위생 교육은 보통 3일간 관련 식당에서 진행된다. 첫날은 식당에서 음식을 하고 서빙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난 뒤 그 식당에 맞게 위생 교육을 한다. 보통 걸리는 시간은 9시부터 15시까지 인데 상황에 따라 시간 변경은 가능하고, 식당은 계속 영업을 진행할 수 있다.
위생 검열을 받게 되면 ?
-일단 식당에서 위생 검열을 받게 되면 식당주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한다. 왜냐하면 위생 검열 보고서는15 페이지 가량이 되고 여러 테마가 있어 이해하기 힘들다. 이런 경우 모얄 대표는 서류를 전달 받아 식당주에게 불어 혹은 영어 두가지 버전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한다. 교육 강사들 모두 두가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위생 검열이 왔을 때 바로 연락을 주면 강사가 가서 보고서의 기준과 식당 상황을 보고 고쳐야 될 것들을 알려준다고 한다.
PC로 식당 위생 교육에 대해 설명 중인 모얄 대표
예를 들면 쓰레기 통은 주방 한가운데에 있어야 한다고 식당 측에서 이야기하면, 그래도 되는데 꼭 뚜껑 있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고 일러주고, 그럼 항상 페달 밟는 것이 귀찮다고 하면 다른 쓰레기통 모델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식재료 상표(Etiquette)를 정리하는 것 등, 모든 방법을 알려준다.
위생 교육 후 발급하는 증명서(Attestation)
업체 사이트 hygienesup.fr 불어, 영어 버전 두 가지로 위생 검열 관련 서류들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위생 교육을 받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 ?
-Hygienesup 회사(전화번호 : 01 84 23 29 62 이메일 contact@hygienesup.fr)로 연락을 하면 위생 교육을 받기 전에 식당으로 찾아서 협약을 맺게 된다. 3일에 걸쳐 교육을 받고 나면 증명서(Attestation)를 교부한다. 이 증명서는 식당이 아닌 교육을 받은 식당 대표, 직원들 이름으로 각각 발급된다.
위생 교육을 받고 나서 검열이 들어와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
-바로 hygienesup에 연락을 하면 급히 강사를 파견한다고 한다. 식당 측과 항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하는 식당들 90%가 10년전부터 고객들이었다고 한다.
식당 위생 검열은 어떤 주기로 나오나 ?
-그건 정해져 있지 않다. 누군가가 어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위생적이지 않다고 고발하는 경우가 프랑스에서는 자주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모얄 대표의 매장이 있는 샤랑통 르 퐁(Charenton le Pont)같은 경우 식당 위생 검열은 시에서 주관한다. 경찰이 아닌 시에 소속된 한 남성이 식당을 다니면서 위생 검열을 한다.
만약 위생 검열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벌금을 물 수도 있나 ?
-벌금형을 받기도 한다.
3일 동안의 교육에서 고쳐야 할 부분을 강하게 이야기 하지만, 대체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식당들이 쉬운 부분은 빨리 수정하려고 한다. 모얄 대표는 이후 업체 관련된 모든 등록된 서류를 보여주었고, 또한 1년 반 마다 위생 교육의 수준에 대한 검열도 받고 있다고 한다.
파리 및 일드프랑스 지역 외 프랑스 지방 식당에도 위생 교육을 할수 있나 ?
-리옹 같은 경우 여러 식당들을 모아서 하기도 하는데, 교통비, 숙박비는 지불해야 한다.
HYGIENE SUP & SECOURS PLUS
1 Place Bobillot 94220 Charenton le Pont
Téléphone : 01 84 23 29 62
mail : contact@hygienesup.fr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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