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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파리, 르 코르동 블루(Le Cordon Bleu)에서 열린 2024 김치 응용 요리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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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6-14 22:14 조회 2,55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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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주제의 다채로운 요리 레시피 선보여


6월 11일(화) 세계적인 명문 요리 학교인 파리의 르 코르동 블루에서 김치 응용 요리 경연 대회가 있었다.

올해로 6년째인 이 행사는 르 코르동 블로(Le Cordon Bleu)와 현지 비영리문화단체 아마( AMA, Association Mes Amis 회장: 정주희)'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의 'SF글로벌라이즈(대표: 주상태)'의 기획으로 <제 6회 Kimchi Cook-off in Paris>라는 제목으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주식회사 대상의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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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후 사진 촬영

이번 요리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취지였고, 올림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요리 레시피가 선보였다.  

파리, 마르세유, 부르타뉴 등 프랑스 전역을 비롯하여 폴란드, 루마니아,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인근 유럽국가에서 약 350명이 접수된 가운데 최종 10명을 선출해서 진행하게 되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번 대회의 주재료는 맛김치, 포기김치, 백김치, 총각김치 4종의 한국산 상품 김치였으며, 참가자들은 이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레시피를 개발했다.

대회장에 도착을 하니, 종갓집 김치가 놓여져 있는 가운데 김치를 응용한 갖가지 요리들이 후보자들 앞에 펼쳐져 마무리를 앞두고 있었다. 

다채로운 색깔의 요리에 어떻게 김치가 들어갔나 싶을만큼 후보자들의 아이디어는 다양했다. 

심사위원인 르 코르동 블루의 올리비엔 귀욘 셰프는 ‘3분, 1분 남았다’며 마감을 알리고 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 다시 도전한 후보자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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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을 차지한 홍콩 출신의 
인 화이 류(Hin Wai Liu) 씨 (왼쪽부터 제니퍼 , 대상㈜ 글로벌사업본부장, 올리비에 귀욘(Olivier Guyon) 르 코르동 블루 학과장,아마 협회의 정주희 회장,에릭 브리파르(Eric Briffard) 르 코르동 블루 교장,  파브리스 다니엘(Fabrice Daniel) 제과제빵학과 학장, SF글로벌라이즈의 주상태 대표)


요리 시간이 끝나고, 후보자들은 모두 퇴장하고 난 뒤 심사가 있었다. 

심사위원으로는 아마 협회의 정주희 회장과 르 코르동 블루의 에릭 브리파르(Eric Briffard) 교장, 파브리스 다니엘(Fabrice Daniel) 제과제빵학과 학장, 그리고 올리비에 귀욘(Olivier Guyon) 학과장이 맡았다. 

아마 협회(AMA Association Mes Amis)의 정주희 회장은 르 코르동 블루 출신의 요리사다.

김치 응용 요리라 한쪽에는 소주까지 있어 한국의 반주문화의 의미를 살려주는 듯했다. 

5회차인 작년 김치 응용 요리 경연대회에서의 심사평은 ‘김치 고유의 맛을 살리는 것’이었는데,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 그만큼 김치 맛을 기본으로 한 응용을 강조한 경연대회다. 다른 한쪽에서는 종가 특별상을 위한 대상 종가 담당자들이 후보자들의 요리를 심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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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열중인 후보자들


‘김치 고유의 맛을 살릴  것’

심사가 끝이 나고 시상식이 있었다.  르 코르동 블루의 3명의 심사위원들의 간단한 평이 있었다. 공통적으로 강조한게 김치 고유의 맛을 살리는 것이었고, 요리 소개 방식,  맛 그리고 'Kimchi à l'honneur(주목받는 김치)'에 합당했는지를 보고 평가했다고 한다. 이날 심사위원장이자 르 코르동 블루 교장인 에릭 브리파르(Eric Briffard)는 인사말을 통해 균형 있는 식단을  위해 김치는 중요하다고 하면서,  김치 같은 발효 음식의 중요성과 잘 발효시키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제니퍼 리, 대상㈜ 글로벌사업본부장과 아마 협회 정주희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수상자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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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가 진행 중

대상㈜ 종가에서는 이날 10명의 후보자들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상금으로 종가 특별상과 3등에게는 1000유로, 2등 2000유로, 1등 3000유로가 주어졌다. 

종가 특별상으로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요리사인 파욜 뤼도빅(Fayolle Ludovic) 씨가 차지했다. 그는 백김치와 사바욘 소스를 곁들인 정어리 돌마스를 선보였다. 

3등상에는 무김치로 속을 채워 올림픽 오징어 링을 만든 파실로 귀욤(FASILLEAU guillaume)씨.

2등은 한국인 요리사인 김정환 씨로 메인 요리로는 백김치와 어우러진 생선 회, 그리고 서브로 산적꼬치구이를 내어놓았다. 

1등은 김치 타르타르, 아귀, 대황 조미료 및 간장 국물로 표현한 5가지 올림픽 오륜기 색상을 표현한 홍콩 출신의 인 화이 류(Hin Wai Liu) 씨에게 돌아갔다. 

프랑스 지방 도시 리옹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1등 수상자 류씨는 시상 전 심사 때 파리광장과의 인터뷰에서 대회 지원 의도를 묻는 질문에 워낙에 발효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좋아해서 이번 대회에 나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산 상품김치를 응용한 국제요리대회가 세계 각 현지에서 펼쳐짐으로써 향후 해외 시장에서 한국 김치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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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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