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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랑스, 사회주택의 에너지 보수 공사 전후 에너지 소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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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6-04 03:51 조회 2,14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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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파리 도시계획 연구소(l’Atelier parisien d’urbanisme, APUR)는 지난 몇 년 동안 보수·개조(리모델링)된 파리 지역 9,000개 이상의 사회주택의 실질적인 에너지 소비(les consommations réelles d’énergie)를 공사 전과 후로 비교해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전례 없는 연구지만, ‘결과에 대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파리 도시계획 연구소(APUR)는 당부했다.

 

주거 공간의 에너지 보수(개조) 공사를 시작할 때 누구나 자연스럽게 하는 질문 중 하나는- 특히 이러한 공사가 종종 수천 유로에 달하기 때문에-‘가스나 전기 사용량이, 공사 이후, 얼마나 감소할 것인가?’이다.

주거 공간의 특성, 시행된 개조 작업, 심지어 거주자의 소비 습관 등에 따라 상황이 매우 다양하고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답변을 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3 5(현지시각) 발표된 파리 도시계획 연구소(APUR)의 연구는, 이에 대해 우선적으로 대략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단체는 그랑 파리(le Grand Paris) 내의 사회 및 건축적 변화를 추적하는 책임을 맡고 있으며,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파리 기후 변화 계획의 일환으로 개조된 9,162개의 파리 사회주택의 공사 전후 에너지 소비 변화를 조사했다.

이 같은 규모의 연구는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전례가 없었지만, 최근 국가 통계 서비스에 의해 세부 주소와 실제 에너지 사용 지역 정보가 제공되어 가능 해졌다.


평균 28%...에너지 소비 감소, 그러나 중요한 차이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사회주택의 에너지 소비는 공사 이전 3년과 이후 사이 평균 28% 감소했다. 파리 도시계획 연구소(APUR)에 따르면, 이는 "각 주택 당 연간 평균 2,236 kWh의 에너지 소비 절감에 해당하며, 난방 에너지 종류에 따라 가구 당 연간200에서 450 유로 절약이 된다 (2023년 에너지 가격 기준)"고 설명했다.

개별 난방 시스템이 장착된 보수·개조된 주택은 전반적으로 30%에 가까운 에너지 소비 감소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난방 방식도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시 난방 네트워크에 연결된 주택의 경우(표본집단의 57%), 평균18%의 감소율을 보인다(1) ;

▶가스 중앙 난방을 사용하는 주택의 경우(패널의 19%), 25%의 감소율을 보인다 ;

▶개별 가스 난방을 사용하는 주택의 경우(패널의 12%), 28%의 감소율을 보인다 ;

▶전기 난방 시스템을 장착한 주택의 경우(패널의 12%), 최대 31%까지 감소한다.


(1) 도시 난방 시스템 또는 열망이라고도 불리는 도시 난방 시설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이나 재활용된 열에 의해 지역에서 생성된 열을 건물들 전체로 운반하는 파이프로 구성된 설비다.

파리 도시계획 연구소(Apur)의 담당 연구 엔지니어 안느-마리 빌로(Anne-Marie Villot)에 따르면, 전기 난방 주택의 에너지 소비가 더 적은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첫번째로, 이 에너지는 제어하기가 더 쉽다. - 집을 나갈 때 난방을 쉽게 끌 수 있다 두번째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더욱 절약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건물의 외부 절연(차단)은 특별히 효과적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건물의 에너지 절약 효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고 파리 도시계획 연구소(Apur)측은 강조했다. 하지만 건물의 외부 열 절연(l’isolation thermique par l’extérieur, ITE)은 모든 건물에서 가능한 개조 방식은 아니다. 특히 파리에서는 건축문화 보존때문에 더욱 까다롭다.

파리 도시계획 연구소의 엔지니어이자 이번 보고서의 공동 저자 가브리엘 세네가스(Gabriel Sénégas) 역시 “외부 절연(차단)을 한 건물과 그렇지 않은 건물 간에는 거의 비슷한 건축 년도와 동일한 난방 방식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소비량에 있어 -10%에서 -40%까지의 차이를 관찰했다"고 말했다. 외부 열 차단효과는 여름에는 편안함을 향상시키고, 수증기의 적절한 증발로 향후 건물에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질환을 예방하는 등의 다른 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파리에서 외부 열 절연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시 계획 규정을 재검토해야 할까? Apur은 그렇게까지 하지 않는다. "외부 열 절연을 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일부방법은 다른 것보다 더 권장된다."고 가브리엘 세네가스(Gabriel Sénégas)가 설명한다. "그리고 현재 허용되지 않는 곳, 예를 들어 파리 외각 지역의 저렴한 주택(les habitations à bon marché, HBM)에서는 ‘내부(l’intérieur) 열 절연의 매우 효과적인 솔루션이 발견되었다는 사실도 관찰됐다."고 말한다.


하지만, 백분율 결과에만 의존하면 안 돼…’에너지 빈곤의 급증에 주목해야 한다.

가브리엘 세네가스(Gabriel Sénégas)와 안느-마리 빌로(Anne-Marie Villot)는 일반적으로 연구 결과에 대한 결론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임을 당부한다.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에너지 소비 감소율만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만약 도시 난방에 연결된 주택이 개조 후에 에너지 소비가 평균적으로 18%만 감소했다면, 이는 공사 이전에 이미 소비가 낮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예로는, "리바운드 효과(rebond)"가 있다. 몇몇 여러 연구, 특히 해외의 경우, 주택을 개조한 후 거주자들은 실제로 청구서를 낮추기 위해 에너지 소비량을 유지하는 대신에 더 나은 안락함을 위해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Apur은 이번 연구 조사에서 이러한 리바운드 효과를 발견하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연구는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한 2022년 파리의 사회 주택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안느-마리 빌롯(Anne-Marie Villot) "또한, 특히 전기 난방 시스템을 갖춘 일부 주택에서 급격한 소비 감소 경향이 나타난 것은 거주자들의 에너지 빈곤이 악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사안 : Apur의 결론에서 명확하게 나타나는 바와 같이, 이 첫 번째 연구는 더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파리 사회주택의 실제 에너지 소비를 정기적으로 추적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결과적으로 개조된 것이든 아니든 모든 주택에 해당한다. 또한, 단순히 사회 주택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두 번째 단계로 이번에는 파리의 사설 주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안느-마리 빌로(Anne-Marie Villot)가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올 가을에 발표될 예정이다.


<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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