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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보따리’의 김수자 작가, 피노 컬렉션 전시 까르트 블랑슈(carte blanche)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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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3-26 06:28 조회 3,2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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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자 작가가 바닥을 418개의 거울로 설치한 돔 중앙 홀


3 19일 화요일 18 30분부터  파리 증권거래소-피노 컬렉션(Bourse de Commerce-Pinault collection)에서 새로운 전시 오프닝이 있었다. 프랑스의 사업가이자 미술품 수집가인 프랑소아 피노(François Pinault)는 파리시와 합의하여, 역사적인 장소인 파리 증권 거래소에 자신의 미술관, 피노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일본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손을 거쳐 3년간의 재건축 기간을 거쳐 2021 5월에 오픈했다. 이 건물은 둥근 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돔 천장 안쪽에는 19세기 프레스코 벽화가 복원되어 있다.  

프랑수아 피노는 20세기와 21세기 작품 5,000점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곳은 이태리, 베니스의 팔라조 그라시(Palazzo Grassi), 포앙트 두안(Pointe de la Douane) 테아트리노(Teatrino) 미술관 피노 컬렉션이 보유한 다른 전시 공간과 함께 독특한 기획 전시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320일부터 92일까지 <le monde comme il va, 흐르는 대로의 세상>이라는 제목의 전시에, 김수자 작가의 까르트 블랑슈(Carte Blanche)로 초대되었다. 까르뜨 블랑슈(Carte Blanche)는 작가에게 기획부터 실현까지 전권을 위임한다는 뜻이다. 

김수자 작가는 뉴욕, 파리,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 24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와 55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 특별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출품한 바 있다. 그의 작업은 퍼포먼스, 비디오, 설치를 넘나들고 있다. 구겐하임 빌바오(2015),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2013), 밴쿠버 아트 갤러리(2013), 국제 갤러리(2012), 뉴욕PS1/현대미술관(2001)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30여회의 주요 국제 비엔날레와 트리엔날레에 참여했다

피노 컬렉션 전시의 김수자 까르트 블랑슈는 호흡, 별자리(To Breathe, Constellation)'라는 제목으로 1층과 지하에 김수자 작가의 보따리 작품과 세라믹 도자기, 퍼포먼스 영상, 중앙 돔 전시장 바닥을 418개 거울로 채운 설치 작품 등 총 44점을 선보이고 있다.

원형 홀(Rotonde) 바깥 쪽 벽은 그의 보따리’, 세라믹 도자기, 사진, 한지 작품들로 채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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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오프닝에서 김수자 작가 

오프닝에서 김수자 작가는 바닥에 418개의 거울이 설치된 중앙 홀에서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특유의 긴 머리를 낮게 묶고, 검은 색 드레스를 입은 김수자 작가는 전시장을 찾은 한인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프랑스의 프랑소와 올랑드(François Hollande)전 대통령이 그의 아내인 배우 줄리 가예(Julie Gayet)와 함께 참석해 중앙 홀에 설치된 김수자 작가의 작품을 설명을 들으며 감상하고 있었고, 라시다 다티(Rachida Dati) 프랑스 문화부 장관도 참석하여 김수자 작가와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을 했다.  


물과 공기처럼 소유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작품

1980년대 말부터 국제 미술계에 자리매김한 김수자 작가는 “물과 공기처럼 소유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증권거래소 원형 홀의 바닥을 덮고 있는 거울은 바늘이나, 자신의 몸과 같은 역할을 한다. “거울은 신체를 대체하고, 타인을 관찰하고 반영한다” 라고 피노 컬렉션 측은 설명했다. 김수자 작가 작품 외에 제프 쿤스, 마우리치오 카텔란, 신디 셔먼 등, 29명 작가의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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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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