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플레이션, 재택근무 등으로 위기를 맞은 프랑스 요식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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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1-08 22:45 조회 1,710 댓글 0본문
프랑스의 식당 및 호텔업계에서 필요한 식품 및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 프레스타쉐프(Prestachef)*의 창립자인 막심 귀에(Maxime Gues)가 BFM TV에 출연해, 「지난해 9월부터 요식업계의 관련 제품 주문량이 17%나 급락했다.」고 언급했고, 「업계 안팎으로 위기감이 팽팽하다.」고 성토했다.
【*프레스타쉐프(Prestachef)는 식당 및 호텔 업계에서 필요한 식품 및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량 구매, 공급자와의 협상, 제품 품질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여 요식 사업을 지원한다.】
그는 BFM TV의 방송에서 이러한 상황에 관련된 몇 가지 요인을 설명했다.
우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객들이 외식을 하기 보다는 크리스마스 선물 구매를 우선적으로 했다.」고 주장하며, 여기에 「지난 몇 개월 동안 (전쟁으로 인해) 지정학적으로 불안한 상황과 전반적인 분위기도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직장인들의 재택근무(télétravail)가 레스토랑의 점심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 ‘역시 파리에서 "바레또(Baretto)"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는)"고객들이 이전에는 가격을 신경 쓰지 않았지만, 지금은 가격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여전히 레스토랑을 이용하지만, 개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것이 되어버렸다."고 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프로모션이나, 공급업체와의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 등, 여러 방식을 통해 음식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균 결제액을 높이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 7구에 위치한 앙리 밀레(Henri Millet)의 레스토랑의 경우 "여전히 (소비) 구매력이 유지되는 지역"에 위치해 있음에도, 「고객들의 주문에서 급격한 변화가 관찰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점심 메뉴로 오리 간(foie gras, 프와그라)요리와 안심 스테이크, 맛있는 디저트와 좋은 부르고뉴 와인을 쉽게 주문했다면, 현재는 (고객들이) 조금 더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한다. 즉, 전식과 주요 요리만 주문하고 물을 마신다. (이제는) ‘사람들이 예전처럼 화목한 시간을 즐기기보다는 먹는 양에 더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 오일(l'huile d'olive)+70%, 땅콩 오일(les huiles d'arachide)+80%, 토마토 소스(la sauce tomate)+40% 가격 폭등
현재 700개 이상의 기관과 협력하는 막심 귀에(Maxime Gues)의 구매 센터 경영관리 측에 따르면, "현 시점 식당업주들의 트랜드 파악"을 통해, 현재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는 "9월부터 주문량이 17% 감소했다. 레스토랑 주문이 줄면, 이는 레스토랑 방문객 수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요식업계는 현재 일부 필수 식품의 가격 폭등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리브 오일은 +70%, 땅콩 오일은 +80%, 그리고 토마토 소스는 +40% 상승했다. 이에 더해, 에너지 가격의 급등, 식당 방문객의 현격한 감소, 그리고 코비드(Covid-19) 팬데믹 동안 제공된 ‘유명한’ 국가 보증 대출인 PGE(Prêts Garantis par l'État)**의 상환도 한 몫 한다.
【** PGE는 COVID-19 대유행 중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가 도입한 국가보증 대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들에게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제공하여 경영을 유지하고 일자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와 관련해, 막심 귀에 대표는 "우리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고, 불행히도 앞으로 회생절차와 사법적인 청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라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비록 현재의 상황이 상대적으로 어둡지만, 그는 한 명의 레스토랑의 주인으로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싶어한다. "현재 인플레이션의 정점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 우리는 가격을 조심스럽게 내릴 것이며, 적어도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 고 했다. 한편, 요식업계는2024년 파리 올림픽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막심은 「올림픽 이후 2~3년 동안 큰 관광 효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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